사진=루비레코드
이예린은 2013년 유재하 경연 대회에서 입상을 계기로 자신의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으며, 보기 드문 작곡 재능과 공감과 감성을 눌러 담은 가사, 호소력 있는 목소리로 자신의 팬층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지난 17일에는 한강 난지 공원에서 이루어진 'Smil,LOve,Weekend!' 페스티벌의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며 시인과 함께하는 특별한 We stage에서 성공적인 첫 페스티벌 공연을 마쳤다.
이후 발표하는 첫 EP '순간'은 지난 싱글의 감정선을 이어 찰나의 순간에 대한 이야기로 5곡을 채웠다. 솔직한 자신의 모습 그대로를 첫 앨범 '순간'에 그대로 담았다다.
이예린은 “첫 앨범이니만큼 꾸밈없는 내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었다. 그러다 보니 악기들을 간소화하게 됐고 감정적인 부분에 더 집중하려 했던 것 같다. 다섯 곡 전부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을 가슴 뛰는 사랑의 순간들에 대한 곡이다. 다시 돌아오진 않지만 그 자체로 무한히 피어날 순간들 속에서 내 노래와 함께해 달라”라고 앨범을 설명했다.
수록곡들 모두 감정을 온전히 전하기 위해 가장 단순한 악기 편성으로 녹음을 진행하였으며 자신이 느꼈던 감정을 솔직하게 가사로 풀어 작사/작곡한 곡들이 수록되어 있다.
‘오늘 하늘’은 그 사람과 있었던 그 날의 그 시간을 노래한 곡으로 시간의 흐름이 그림처럼 그려지면서 마지막 가사의 여운이 길게 남는 곡이다. ‘순간’은 앨범 타이틀 명이기도 하지만 전체적인 수록곡들처럼 다시 오지 않을 시절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그리고 지난 4월 발매한 싱글의 타이틀 곡이자 사랑의 감정을 느낀 순간을 노래한 ‘찰나’, 선뜻 고백하지 못한 상대에 대한 사랑 이야기를 담은 ‘당신이 좋았어요’ 가 수록되어 있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