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가온차트는 상반기 성적을 정리했다. 이에 따르면 음반은 남성그룹, 음원은 드라마 '도깨비' OST가 강세였다.
2017 상반기 디지털 종합 부문에서 에일리가 부른 '도깨비' OST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가 1위를 차지했고 악동뮤지션의 '오랜 날 오랜 밤'(2위), 트와이스 'KNOCK KNOCK'(3위), 볼빨간 사춘기 '좋다고 말해'(4위), 크러쉬가 부른 '도깨비' OST 'Beautiful'(5위)가 그 뒤를 이었다. 특히 7위를 차지한 찬열, 펀치의 '도깨비' OST 'Stay With Me'까지 포함해 톱10에만 '도깨비' OST가 3개 들어가 해당 드라마의 인기를 짐작할 수 있었다.
그 중 에일리가 부른 '도깨비' OST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는 3관왕에 올랐다. 디지털 종합 1위는 물론 상반기 디지털 종합 상반기 온라인 스트리밍(1억2천만건), 상반기 온라인 다운로드(1백70만건)에서도 1위에 랭크됐다. 앞서 에일리(Ailee)의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는 2017년 1월, 2월 디지털차트에서 연속으로 1위를 하는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에일리를 제외한 상반기 온라인 스트리밍 종합 순위도 디지털 종합 순위와 비슷했다. 볼빨간 사춘기 '좋다고 말해', 크러쉬가 부른 '도깨비' OST 'Beautiful', 악동뮤지션 '오랜 날 오랜 밤', 트와이스 'KNOCK KNOCK'이 순서대로 톱5에 올랐다. 이어 찬열, 펀치의 '도깨비' OST 'Stay With Me'(6위)로 '도깨비' 인기를 실감케 했고 2016년 12월 발표된 빅뱅의 '에라 모르겠다'가 7위를 차지하며 톱10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린 남자 그룹이 됐다.
상반기 앨범 종합 차트는 음원과 달리 남성 그룹의 차지였다.
2017년 2월 13일 발매된 방탄소년단의 ‘YOU NEVER WALK ALONE’이 누적 앨범판매량 ’72만 8천여 장으로 압도적 1위에 올랐다. 이어 GOT7 'FLIGHT LOG : ARRIVAL'이 33만 680장(2위), 세븐틴의 네 번째 미니앨범 ‘Al1’이 32만 2천 553장(3위) 의 판매고를 올렸다.
그룹 트와이스와 가수 태연은 톱10에 이름을 올린 여성 아티스트다. 트와이스는 'SIGNAL'(26만4천989장)과 'TWICEcoaster : LANE 2'(26만2천904장)로 각각 4위와 5위를, 태연은 첫 미니앨범 'My Voice'(14만2천42장)로 7위를 차지했다.
트와이스와 태연 사이에는 그룹 빅뱅이 있었다. 지난해 12월 발매된 빅뱅의 ‘MADE(FULL)’ 이 15만 3천 210장으로 6위에 올랐다. 이어 몬스타엑스 'THE CLAN pt.2.5 [BEAUTIFUL]'(12만 7천 99장), 하이라이트 'CAN YOU FEEL IT?'(11만 4천 594장)으로 8위, 9위를 차지했다.
끝으로 황치열은 유일한 솔로 남자 가수로 톱10에 이름을 올렸고 그의 첫 번째 앨범 'Be ordinary'는 11만 2천783장을 판매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