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하 BICF)이 사전 행사인 ‘코미디 스쿨어택’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올해 제 5회를 앞둔 BICF는 지난 월요일(10일) 부산의 고등학교에서 게릴라 행사를 진행해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코미디 스쿨어택’은 코미디언들과의 만남과 코미디공연 관람을 통해 학생들이 학업 스트레스를 해소 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BICF의 사전행사 중 하나다.
올해는 데레사여자고등학교와 동의공업고등학교를 찾아 알찬 코너와 푸짐한 선물들로 환호를 자아냈다. 교내 행사 명분으로 집결한 학생들은 MC를 맡은 코미디언 조윤호와 코미디언이자 BICF 집행위원장인 김준호가 등장하자 열렬한 호응을 보이며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코미디 스쿨어택’은 김준호 집행위원장의 특별 강연은 물론 학생들의 끼를 발산할 수 있는 ‘아무끼 대잔치’와 ‘코미디 공연’까지 꽉 찬 프로그램으로 채워졌다. 김준호는 ‘개너지(개그+에너지)’를 주제로 한 특강에서 인생의 목표에 대한 아낌없는 조언과 그만의 재치 넘치는 웃음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또 ‘아무끼 대잔치’에선 ‘웃음장학금’을 걸고 학생들이 숨겨진 끼를 뽐내 현장 분위기가 한껏 달아올랐다. 특히 데레사여자고등학교 학생들은 소찬휘의 ‘Tears’를 부르는 학생과 함께 준비된 부채를 흔들며 떼창까지 하는 모습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KBS 2TV ‘개그콘서트’의 코미디언 임종혁, 장윤석, 송재인, 최재원이 등장해 학교생활 에피소드를 담은 ‘시청자의견’과 ‘조용필(조용!必)’ 코너를 선보여 웃음 폭탄을 안겼다. 막간 특별 코너로는 ‘칭찬릴레이’가 진행 돼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서로를 격려하고 칭찬하는 시간을 가져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기도 했다.
‘아무끼 대잔치’를 통해 웃음장학금이 학교별 각 30만원씩 총 60만원이 전달됐다. ‘아무끼 대잔치’와 ‘칭찬릴레이’에 참여한 학생들에게는 BICF 티켓 교환권, BICF 모자와 티셔츠 등이 선물로 주어졌다. 이처럼 쉴 새 없는 즐거움으로 학교 전체를 들썩이게 만든 ‘코미디 스쿨어택’은 데레사여자고등학교와 동의공업고등학교 학생들에게 건강한 웃음을 선사해 박수를 받았다.
아시아 최초, 최대의 국제 코미디 페스티벌 BICF는 오는 2017년 8월 25일(금)부터 9월 3일(일)까지 총 10일간 진행된다.
사진제공: (사)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조직위원회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