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백 감독 “지코 뮤비 표절? 동일한 표현 방법일 뿐”[공식입장]

입력 2017-07-17 17: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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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백 감독 “지코 뮤비 표절? 동일한 표현 방법일 뿐”[공식입장]



가수 지코의 신곡 ‘아티스트’(Artist) 뮤직비디오 표절과 관련해 이기백 감독이 입장을 전했다.

‘아티스트’ 뮤직비디오 연출을 맡은 이기백 감독은 17일 소속사 세븐시즌스를 통해 “종이가 구겨지는 부분은 화면이 넘어가는 트랜지션 부분의 한 방법일 뿐. 호랑이에 붓으로 그림 그리는 부분은 아티스트란 곡의 주제에서 창작자란 부분을 표현하기 위해 넣은 부분이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대나무 숲 안의 일본고택에 뜬금없이 얼룩말이 들어간 것도 아니고, 동양의 매우인 호랑이가 들어간 부분이다. 설사 표절의혹이 일어난 비디오를 참고했다 해도 참고 레퍼런스의 부분이지 표절논란이 일어날 만한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이기백 감독은 “영상제작에 있어서는 영상과 영상이 서로 영향을 받는 부분이 분명히 있다. 많은 뮤직비디오들이 분명 겹치는 부분과 서로 참고하면서 발전해 나가는 부분이 있는데, 4분여의 전체 뮤직비디오에서 2초, 3초 남짓한 부분의 스틸샷 두장으로 표절의혹이라고 하는 건 유독 지코에게만 엄격한 게 아닐까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이날 한 매체는 지코의 ‘아티스트’ 뮤직비디오의 일부 장면이 프랑스 싱어송라이터 Jain의 곡 ‘Makeba’ 일부와 비슷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영상을 종이처럼 구기며 다음 장면으로 넘어가는 모습은 구성에 있어 비슷한 분위기를 연출했다는 것과 지코가 호랑이 무늬 일부를 붓으로 그리는 장면은 뮤직비디오 속 Jain이 얼룩말의 무늬를 붓으로 그리는 모습과 흡사하게 보인다는 것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한편 지코는 지난 12일 두 번째 솔로 미니앨범 ‘텔레비전’을 발매했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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