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함도’ 류승완 “송중기, ‘태후’ 방영 전 캐스팅, 원래 멋진 사람”

입력 2017-07-19 16: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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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완 감독이 배우 송중기를 극찬했다.

19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영화 ‘군함도’(감독 류승완·제작 외유내강) 언론시사회에는 류승완 감독을 비롯해 배우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 김수안이 참석했다.

영화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하시마, 군함 모양을 닮아 군함도라 불림)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일제강점기 수많은 조선인들이 강제 징용을 당하고 죽음을 맞았던 ‘군함도’의 숨겨진 역사를 모티브로 새롭게 창조한 ‘군함도’는 ‘베테랑’으로 1341만 명을 동원한 류승완 감독과 설명이 필요 없는 대한민국 대표 배우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의 만남이 더해져 2017년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군함도’는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 2월에 열린 유러피안 필름 마켓(European Film Market)에서 3분짜리 프로모션 영상을 공개하며 판매를 시작하여 현재까지 북미지역과 프랑스, 이탈리아, 러시아, 터키, 일본, 홍콩,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필리핀 등 전 세계 113개국에 선판매되는 기염을 토했다.

류승완 감독은 “송중기를 먼저 캐스팅 했을 때는 ‘태양의 후예’ 촬영을 하는 중이어서 유시민의 이미지를 몰랐다”라고 말했다.

이어 “송중기는 이목구비에서 밝은 면만 있는 게 아니라 어두운 면을 포착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 다음에 송중기를 만나고 확신이 들었다. 저렇게 멋진 역할은 배우 본인이 갖는 기품이 있는 것 같다. 역할을 넘어서 배우가 갖고 있는 인간에 대한 예의, 세계관에 있는 것 같다. 송중기는 그게 참 단단하다. 본인의 매력이 드러나서 그렇게 느끼시지 않았을까”라고 덧붙였다.

‘군함도’는 7월 26일에 개봉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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