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강판’ LAD 커쇼 “2회 웜업 투구 때 부터 허리 통증”

클레이튼 커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허리 통증으로 조기 강판된 ‘현역 최고의 투수’ 클레이튼 커쇼(29, LA 다저스)가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해 입을 열었다.

커쇼는 24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커쇼는 1회를 완벽하게 막았다. 애틀란타의 상위 타선은 커쇼의 투구에 타이밍을 맞추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커쇼는 2회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일러 플라워스를 상대하던 도중 몸 상태에 이상을 호소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과 트레이너가 마운드로 올라와 커쇼의 상태를 살폈다.

이후 커쇼는 연습 투구를 거친 뒤 2회를 마무리 했다. 플라워스를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맷 아담스를 삼진으로 잡으며 2회 수비를 실점 없이 끝냈다.

하지만 커쇼는 3회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LA 다저스 로버츠 감독은 커쇼를 마운드에서 내리고 로스 스트리플링을 등판시켰다.

이에 대해 미국 LA 지역 라디오 am570 LA 스포츠의 데이빗 바세는 커쇼의 의견을 전했다. 커쇼는 “2회를 준비하는 웜업 투구 때부터 허리 쪽에 뭔가 느껴졌고, 정상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한편, LA 다저스는 커쇼가 오른쪽 허리 긴장 증세로 강판됐다고 발표했다. 커쇼는 지난해에도 허리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바 있다. 커쇼는 부상자 명단에 오를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