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리네 민박’ 주제곡, 감동 안기는 따뜻한 노래…“분홍빛 애월 바다 어때요?”

입력 2017-07-24 16: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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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네이버TV ‘효리네 민박’ 캡처

JTBC '효리네 민박‘의 주제곡이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23일 방송된 ‘효리네 민박’에선 민박객 삼남매 중 둘째 예원의 즉흥 주제곡 만들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예원은 이상순, 아이유와 함께 ‘상순이네 민박’이라는 주제곡을 함께 완성했다. 앞서 곡 만드는 것이 취미라고 밝힌 예원은 모닥불 앞에서 이상순, 이효리 부부를 위한 곡을 발표했다. 이에 이효리는 “노래를 만들어보자. 녹음을 해보자”고 권유하며 그 다음 날 아침 예원의 꿈을 실현시켜 주었다.

아이유는 예원과 함께 작사를 하며 연신 신나는 모습을 감추지 않았고, 이상순은 멜로디를 듣고 코드를 바로 읊으며 프로 뮤지션다운 면모를 뽐냈다. 특히, 아이유는 예원의 곡에 코러스를 자처해 곡의 상큼한 분위기를 더했다.

이효리는 예원이 긴장하며 노래를 부르자 다정한 미소를 지으며 함께 박자를 맞춰줬다. 이에 예원은 여유를 찾은 듯 자신감 있게 노래를 불러 훈훈함을 자아냈다. 포털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 ‘상순이네 민박’ 풀 버전에선 예원의 노래 뒤로 제주에서의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는 이상순, 이효리 부부와 아이유의 모습이 담겨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했다.

부부를 위한 예원의 노래 속 “오늘도 산책하러 갈까요. 분홍빛 애월 바다 어때요?”, “마이크 대신 낫을 들어도 예쁘게 봐줄 거니까 YOU", ”걱정 없이 머물다 갈게요. 이 세상 마지막 날까지. 내겐 푸른 바다보다 넓고 제주보다 푸르른 그대여“등의 가사가 시청자들에 따뜻함을 안겼다. 단순한 민박객, 주인 관계를 넘어 인간적인 ‘정(情)’을 나누는 이들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효리네 민박’은 아름다운 풍경이 눈길을 사로잡는 제주도를 배경으로 이효리, 이상순 부부가 민박집을 운영하는 프로그램. 화려하진 않지만 소소한 일상과 이효리의 소탈한 모습으로 관심을 모았다. 다음 주에는 어떠한 색다른 이야기로 시청자들에 감동을 선사할지 기대감이 높아진다.

매주 일요일 오후 8시 50분 방송.

최문교 동아닷컴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 네이버TV '효리네 민박'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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