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부상’ 커쇼, 10 DL 올라… 로버츠 감독 “디스크와 무관”

클레이튼 커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현역 최고의 투수’ 클레이튼 커쇼(29, LA 다저스)가 허리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하지만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커쇼의 몸 상태에 대해 크게 우려를 나타내지 않았다.

LA 다저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각) 커쇼가 10일 부상자 명단에 오른다고 전했다. 이는 24일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 도중 당한 허리 부상 때문이다.

이에 대해 미국 LA 지역 라디오 am570 LA 스포츠는 25일 LA 다저스 로버츠 감독의 의견을 전했다. 로버츠 감독은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이에 따르면, 로버츠 감독은 커쇼가 이번 시즌 내 투구를 할 수 있을 것이며, 이번 부상은 허리 디스크와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앞서 커쇼는 지난 24일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1회를 완벽하게 막았으나 2회 허리 쪽에 문제를 드러냈다.

이후 커쇼는 2회를 마무리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경기 후 LA 다저스는 커쇼의 허리에 문제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커쇼의 허리는 계속해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커쇼는 지난해에도 허리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바 있다.

현재 커쇼는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경쟁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부상으로 통산 4번째 사이영상 수상은 다음해로 미뤄야 할 처지에 놓이게 됐다.

커쇼는 부상 전까지 시즌 21경기에서 141 1/3이닝을 던지며 15승 2패와 평균자책점 2.04 등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168개다.

한편,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커쇼의 정확한 결장 기간은 오는 26일 정밀 검진 결과와 함께 발표될 것이라고 25일 보도했다. 최대 6주 결장이 예상되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