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다르빗슈-벌렌더-그레이’ 중 한 선수 영입할 것

입력 2017-07-28 06: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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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빗슈 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현역 최고의 투수’ 클레이튼 커쇼(29)가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LA 다저스가 이번 트레이드 시장에서 선발 투수 영입을 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MLB 네트워크 존 모로시는 28일(한국시각) LA 다저스가 다르빗슈 유(31), 저스틴 벌렌서(34), 소니 그레이(28) 중 한 선수를 영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LA 다저스는 커쇼의 부상 전에도 선발 투수 영입을 추진한 바 있다. 당시에도 다르빗슈, 벌렌더, 그레이가 후보로 꼽혔다.

다르빗슈는 22경기에서 137이닝을 던지며, 6승 9패와 평균자책점 4.01 등을 기록했다. 지난 27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는 3 2/3이닝 10실점으로 개인 통산 최악의 투구를 했다.

특히 다르빗슈는 이번 시즌을 마무리한 뒤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는다. 즉 이번 후반기와 포스트시즌용이다.

따라서 LA 다저스 입장에서는 뛰어난 유망주를 내주고 다르빗슈를 영입하는데 부담을 느낄 수 있다.

저스틴 벌렌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벌렌더는 지난해 뛰어난 투구를 펼쳤지만, 이번 시즌에는 124이닝에서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할 만큼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다만 최근 2경기에서는 모두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문제는 연봉. 벌렌더는 2019시즌까지 매년 2800만 달러를 받는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연봉 보조가 없다면, 트레이드 성사가 어려울 전망이다.

세 투수 중 가장 가치가 높은 그레이는 이번 시즌 16경기에서 97이닝을 던지며 6승 5패와 평균자책점 3.43 등을 기록했다. 지난해 부진을 만회하고 있다.

소니 그레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한 그레이는 지난 겨울, 처음으로 연봉 조정 신청 자격을 얻었다. 오는 2019시즌까지는 두 투수에 비해 적은 금액으로 기용할 수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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