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연기자 김현중. 스포츠동아DB
충분한 시간 갖고 복귀 시점 정할 듯
가수 겸 연기자 김현중이 새 앨범을 준비 중이다.
4월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고 일본 활동에 집중해온 김현중이 7월 말 두 달간의 일본 투어를 모두 마무리하고 귀국해 현재 막바지 곡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앨범 발매시기가 결정된 것은 아니지만, 언제라도 신곡을 선보일 수 있도록 모든 준비를 하겠다는 계획이다. 그의 앨범은 2014년 발표한 미니앨범 ‘타이밍’이 마지막. 그동안 본업인 가수 외에도 연기자로 입지를 넓히고, 병역의무까지 이행하느라 가수의 공백이 길었다.
그는 최근 발간된 한 일본 잡지의 8월호 인터뷰를 통해 “새 앨범에는 작곡과 작사에 참여했다”고 말해 팬들의 기대를 키우고 있다.
김현중 측 한 관계자는 9일 “앨범을 작업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시기는 언제가 될지 미정”이라며 “당분간 국내보다는 일본과 중국 등 해외에서 활동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현중이 앨범 발표나 국내 활동에 선뜻 나서지 못하는 것은 전 여자친구와의 법정다툼도 아직 진행 중이고, 4월 물의를 빚었던 음주운전으로 인해 자신에 대한 대중의 시선이 곱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전히 일본과 아시아 등지에서는 김현중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만큼 충분한 시간을 갖고 해외에서 시작해 국내활동을 천천히 모색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실제 김현중은 최근 발간된 잡지 표지를 장식한 것은 물론 4월 일본에서 발표한 새 싱글 이 당시 오리콘차트에서 1위에 오르고, 일본 16개 도시에서 투어를 진행하는 등 ‘한류스타’의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