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밍고의 정체는 야다의 전인혁이었다.

13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마돈나와 플라밍고의 가왕후보전 무대가 펼쳐졌다.

마돈나는 정훈희의 ‘꽃밭에서’를 선곡해 불렀다. 마돈나는 투명한 목소리로 2라운드에서 보여줬던 ‘진달래꽃’과는 다른 감성으로 노래를 불렀다. 애절하고 먹먹한 호흡과 여운이 백미였다.

플라밍고는 넥스트의 ‘히어 아이 스탠드 포우(Here, I Stand For You)’를 선곡해 불렀다. 감미로운 음색으로 노래를 시작한 플라밍고는 단단하고도 애절한 목소리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가왕 영희는 “황홀한 무대였다. 담담한 척 해야겠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판정단들은 모두 마돈나와 플라밍고의 무대에 극찬을 했다. 유영석은 오랜만에 눈물을 흘렸다고도 말했다.

대결의 승자는 59대 41로 마돈나였다. 이에 플라밍고는 정체를 공개했고 야다의 전인혁이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