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우리 아들들은 “여러 가지”를 했다.

13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서는 토니 안, 김건모, 박수홍의 하루가 그려졌다.

토니 안은 붐, 김재덕과 함께 싱글 웨딩화보를 찍으러 갔다. 그런데 이들이 촬영을 하러 간 곳은 다름아닌 워터파크. 이들은 마초다운 모습을 찍으러 갔지만 정작 현실은 달랐다. 물가를 본 멤버들은 “뭐하러 정장을 입으라고 했냐”고 따졌지만 곧 이내 물놀이를 즐기며 사진을 찍었다.

이날 토니 안은 차 안에서 이상형 월드컵을 해보기도 했다. 그는 고준희, 이효리, 한예슬, 한지민, 고아라, 수지 등을 두고 토니 안은 자신의 이상형을 골랐다. 재미로 하는 것이었지만 토니 안은 새삼 진지했다. 이 영상을 보는 MC들과 어머니들은 어이없다는 식으로 바라보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김건모는 ‘미운우리새끼’ 1주년을 맞이해 ‘알쓸쉰잡’ 경매를 마련했다. 김건모는 “일본을 5만원대에 가는 상민이를 보고 안타까웠다. 경매 수익금은 상민이가 국밥 한 그릇이라도 편하게 먹도록 해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김건모는 운동화, 배트맨 티셔츠 등을 내놓았다.

또한 김밥말이용 발과 고무 욕조통 등을 내놓은 모습을 보고 김건모 어머니는 “진짜 여러가지 한다”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마지막으로 김건모는 자기 자신을 내놓자 그의 어머니는 “미쳤다”라고 말했다. 김종민은 자신의 노예로 부릴 것이라며 200원에 낙찰시켰다.


박수홍은 자신의 이모들를 만났다. 박수홍의 어머니는 화면을 보자마자 “쟤들이 저기에 왜 나와”라며 민망해했다. 이모들은 박수홍을 만나자 “오늘 우리 화장했으니까 클럽 데려가”라며 농담을 했다. 이모들은 박수홍과 어머니가 잘 돼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모들은 회포를 풀며 박수홍에게 “이제 원없이 놀아보라”며 “내가 속이 잘 풀리더라”고 용기를 줬고 이를 본 박수홍 어머니는 속 터져했다. 이후 이들은 가족 이야기를 하며 웃음꽃을 피웠다. 이날 박수홍 어머니가 주당이라는 것도 공개돼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박수홍 아버지까지 합류해 2차로 노래방까지 가서 흥겹게 즐겼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