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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부산 아이파크 조진호 감독이 선두권 추격 의지를 내비쳤다.

부산아이파크는 오는 19일(토) 오후 7시 부산 구덕운동장에서서 안산그리너스를 상대로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017 25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최근 부산은 FA컵 4강 진출의 쾌거를 이루며 리그에서 재도약의 기회를 노리고 있다. 부산은 오랜만의 홈경기에서 안산을 상대로 대승을 노린다. 부산은 시즌 홈 개막전에서 안산을 상대로 3-1 대승을 거두며 기분 좋은 추억을 남겼다. 이번 시즌 구덕운동장에서 보여준 부산의 골 감각은 남다르다. 구덕에서 펼쳐진 13번의 경기에서 부산은 20골을 기록해 승리를 기대하게 한다.

부산은 전남과의 FA컵 8강전에서도 3-1로 승리했다.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최승인은 득점에 성공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최승인은 FA컵에서의 득점 감각을 리그에서도 이어 갈 예정이다.

이정협의 복귀도 기대를 모은다. 지난 6일 치러진 안양과의 경기에서 골절을 당하며 장기 결장을 예상했지만 부상에도 불구하고 일주일 만에 팀에 합류하며 프로정신을 보여줬다. 특히 이정협은 안산과의 개막전에서 역전골을 터트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었다. 이정협의 부상투혼으로 또 한번 승리의 기쁨을 선사 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하지만 안산도 만만치 않다. 안산은 지난 12일 경기에서 수원FC를 상대로 4골을 몰아넣었다. 이날 경기 2골을 기록한 라울은 올 시즌 11득점으로 리그 득점 1위에 올라섰다. 이와 더불어 안산의 장혁진은 최근 수원FC와의 경기에서 시즌 10호 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도움 선두에 올랐다.

부산 조진호 감독은 “경기 내용도 중요하지만 공격 찬스가 났을 때 집중력을 갖고 임팩트있게 골 결정력만 발휘 한다면 결과를 가지고 올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선두 경남이 토끼처럼 빨리 가고 있지만 신경쓰지 않고, 부산은 거북이처럼 느리지만 묵묵히 인내하면서 한 걸음, 두 걸음씩 전진해서 선두권 추격과 승격의지를 계속 불태워 이뤄보겠다” 고 전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