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자의 기억법’ 설경구, 알츠하이머 연쇄살인범 완벽 변신 ‘섬뜩’

입력 2017-08-23 08: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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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 새로운 범죄 스릴러의 탄생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이 알츠하이머에 걸린 연쇄살인범을 둘러싼 이들을 담은 2차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한다.

알츠하이머에 걸린 은퇴한 연쇄살인범이 새로운 살인범의 등장으로 잊혀졌던 살인습관이 되살아나며 벌어지는 범죄 스릴러 ‘살인자의 기억법’이 ‘병수’와 그가 기억하고자 하는 인물들을 포착한 2차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한다.

알츠하이머에 걸린 연쇄살인범 ‘병수’의 포스터는 흔들리는 그의 기억을 보여준다. 기억을 잃고 멍해진 모습과 기억을 잃어가고 있지만 연쇄살인범으로부터 딸을 지켜야 한다는 의지, 기억이 없는 와중에 살인 습관이 되살아난 눈빛까지 ‘병수’의 혼란스러운 감정을 한 컷에 담아냈다. 또한 이번 캐릭터 포스터는 ‘병수’의 관점에서 보는 세 인물의 관계와 이를 표현한 카피까지 담아내 더욱 흥미롭다. 그는 의문의 남자 ‘태주’를 자신과 같은 눈을 가진 연쇄살인범으로 굳게 믿고 있다. ‘병수’가 왜 ‘태주’를 필사적으로 기억하려고 하는지, 그의 진짜 정체가 무엇인지 점점 더 궁금해진다. 사라져 가는 기억 속에서도 ‘병수’가 절박하게 지켜야만 했던 딸 ‘은희’의 눈물 맺힌 표정은 그녀가 처한 상황에 대한 호기심을 자아낸다. ‘병수’의 오랜 친구 ‘병만’은 연쇄살인범을 쫓는 파출소 소장으로, 오래 전부터 자신이 찾던 연쇄살인범이 자신의 친구 ‘병수’라는 것을 알지 못한다. 기억을 잃어가는 연쇄살인범 ‘병수’와 그의 기억이 놓고 싶지 않은 세 명의 인물, 혼란을 안겨주는 이들의 관계는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을 더한다.

눈을 뗄 수 없는 강렬한 2차 캐릭터 포스터 공개로 관객들의 궁금증을 더하고 있는 ‘살인자의 기억법’은 오는 9월 7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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