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예능프로그램 \'신혼일기2\'의 장윤주 정승민 부부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12일 방송에서 장윤주는 귀가길에 직접 운전대를 잡았다. 한 길목을 지나던 중 정승민이 “여기 어딘지 기억나냐”고 물었고, 장윤주는 그 말을 듣고 어리둥절해 하다 길을 잘못 들고 말았다.

사진ㅣtvN ‘신혼일기2’ 화면 캡처

사진ㅣtvN ‘신혼일기2’ 화면 캡처


장윤주는 “난 여기가 기억 안나는데 왜 여보는 기억이 나냐고 물을까”라고 말했고, 정승민은 “여보기 길을 잘못 든걸 왜 나한테 덤탱이 씌울까”라면서 응수했다. 이어지는 신경전 속에 정승민은 곰곰이 생각하다 “내가 착각했었다 미안” 이라고 손을 내밀었고 장윤주도 멋쩍게 웃으며 “쏘리”라고 답하며 바로 화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장윤주는 “평소에도 잘 싸우지만 그때 그때 풀어서 꿍하거나 하는 스타일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정승민도 “대체로 바로 화해한다”며 “결혼할 때 부모님이 ‘그거 이겨서 뭐할래 지는게 이기는거다’라는 말을 하셨는데 그말이 맞더라”면서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사진ㅣtvN ‘신혼일기2’ 화면 캡처

사진ㅣtvN ‘신혼일기2’ 화면 캡처



저녁식사 시간 장윤주가 스무살 때 선물받았다는 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정승민은 불쑥 “누구한테(받았는데)? 전 남친한테?”라고 묻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정승민은 인터뷰에서 “과거는 누구에게나 있는거고 저는 별로 개의치 않는다”라고 쿨내 진동하는 대답을 해서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쿨한’ 정승민은 밥을 먹는 내내 “그 분 책 고르는 안목이 있는 분이었네”, “고맙다고 전해줘 내가 잘 읽고 있다고”라는 말을 연이어 건네 웃음을 자아냈다.

김민경 동아닷컴 인턴기자 star@donga.com
사진ㅣtvN \'신혼일기2\'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