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이슈] “역대급 B급 감성ON”…백승룡 PD, 4년만에 ‘SNL’ 복귀

“역대급 B급 감성ON”…백승룡 PD, 4년만에 ‘SNL’ 복귀

‘먹고 자고 먹고’, ‘배우학교’, ‘잉여공주’, ‘미생물’ 등을 연출한 백승룡 PD가 tvN ‘SNL 코리아’에 복귀한다.

‘SNL 코리아 시즌9’ 제작진은 16일 “백승룡 PD가 이날 방송되는 호스트 이채영 편부터 기존 권성욱 PD와 격주로 연출을 맡는다”고 밝혔다.

2006년 CJ E&M에 입사한 백승룡 PD는 예능과 드라마를 오가며 영상미와 독특한 기획력을 인정받은 연출자다. 드라마 ‘잉여공주’, ‘미생물’을 비롯해 예능프로그램 ‘집밥 백선생’, ‘배우학교’, ‘먹고 자고 먹고’ 등을 연출한 바 있다. 이어 2012년 ‘SNL 코리아’ 시즌2부터 시즌4까지 제작에 참여다. 그리고 이번에 시즌9을 통해 4년 만에 ‘SNL 코리아’에 복귀한다.

특히 백승룡 PD는 다수의 드라마 타이즈형 예능프로그램을 선보이며 마이너한 B급 감성을 세련된 연출력으로 풀어내는 tvN 특유의 DNA를 가진 PD로 평가받고 있다. 또 남주혁 조보아 등 대세 배우를 발탁한 PD로 통한다. 연기파 배우 박신양을 예능프로그램으로 이끌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SNL 코리아’를 담당하는 tvN 안상휘 국장은 “드라마 타이즈에 강한 백승룡 PD의 합류로 이야기가 있는 ‘SNL 코리아 시즌9’의 진화가 기대된다”며 “지난주 여자친구 편에서 백승룡 PD가 처음 선보인 ‘18마일’이 호평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이번 시즌을 절반 이상 지나온 상태에서 신선한 분위기 전환이 될 것 같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한편, ‘SNL 코리아 시즌9’의 이채영 편은 이날 밤 10시 20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