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 에버랜드가 가상현실(VR) 기술을 접목한 신규 어트랙션 ’자이로VR‘을 29일부터 공개한다.
국내 유망 중소기업 상화와 함께 개발한 ‘자이로VR’은 지름 3.5m의 원형기구 중앙에 있는 좌석에 앉아 삼성전자 기어VR을 착용한 뒤 3개 방향으로 360도 회전하는 시설이다. 자이로VR은 올해 초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와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화제를 모았다.
이번에 VR 영상신호와 회전물의 움직임을 일치시켜 실제 우주 전투기 조종사가 되어 좁은 협곡과 대형 비행선 내부를 뚫고 들어가 적들을 물리치는 것 같은 느낌이 들도록 스릴과 재미를 업그레이드했다. 원형기구 3대에 3명씩, 한 번에 9명이 약 3분간 체험할 수 있다. 운영수익은 상화의 기술개발 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