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환희 “’왕사’ 첫 사극, 예쁜 한복 입어 좋았다” [화보]

박환희 “’왕사’ 첫 사극, 예쁜 한복 입어 좋았다” [화보]

박환희가 제니스글로벌과 함께한 패션 화보를 공개했다.

최근 종영한 MBC 드라마 ‘왕은 사랑한다’에서 애절한 짝사랑 연기를 선보인 배우 박환희가 제니스글로벌 화보 촬영을 통해 숨겨왔던 매력을 발산했다.

이번 화보는 김다운 포토그래퍼의 촬영 아래 소녀 박환희가 숙녀로 성장하는 모습을 담았다. 따스한 아침 햇살 속 때묻지 않은 소녀를 그린 ‘선샤인 온 마이 숄더(Sunshine on My Shoulder), 어설프게 어른을 따라서 꾸민 모습을 담은 ‘컬러 미 브라이트(Color Me Bright), 완전한 숙녀로 성장한 모습의 ‘레디 투 비어 레이디(Ready To Be A Lady)’까지 총 세 가지 이야기를 화보에 담았다.

박환희는 처음으로 진행하는 패션 화보임에도 불구하고 능숙한 포즈와 시선처리로 현장 스태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박환희는 매 컷마다 시선을 끄는 표정과 분위기를 뽐내 스태프들은 모니터에서 시선을 떼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화보 촬영 이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박환희는 “첫 패션 화보라 잠도 제대로 못 잤다. 걱정을 많이 했는데 너무 즐겁고 유쾌하게 촬영을 마쳤다. 마지막 콘셉트가 개인적으로 가장 맘에 든다”고 말했다.

첫 화보촬영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만큼 포즈를 완벽하게 소화해낸 비결을 묻자 “과거 피팅 모델 경험이 있어 자연스러운 포즈와 표정이 나온 것 같다. 그래도 중간중간 조금 부끄러웠다”고 답했다.

이어 MBC 드라마 ‘왕은 사랑한다’를 통해 첫 사극연기를 마친 소감으로는 “예쁜 한복을 많이 입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작년 12월부터 드라마 촬영을 했다. 너무 추웠지만 그만큼 배우들과 전우애가 생겨 재미있게 촬영했다”고 밝혔다.

박환희는 “평소 더위도, 추위도 많이 탄다”고 말하며 “즐겨 입는 옷 스타일은 여름엔 린넨 원피스나 블라우스 등 통풍이 잘 되는 옷을 겨울에는 추위를 많이 타서 패딩만 입고 다닌다”고 웃으며 말했다.

평소 아토피가 심한 박환희는 이날 특급 피부관리 노하우를 밝히기도 했다. 박환희는 “먼지 많은 곳에 가거나 햇빛을 많이 쬐면 피부가 금방 뒤집힌다”며, “그래서 최대한 공기 좋은 곳이나 햇빛 없는 곳에 있으려고 노력한다. 스트레스를 안 받는 것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현재 일정에 대한 물음에는 “KBS2 드라마 ‘너도 인간이니’를 촬영 중이다. 서강준 씨를 짝사랑 하는 서예나 역을 맡았다. 많은 기대 부탁한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사진｜제니스글로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