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손호준이 20살에 버금가는 엉뚱함과 38살만큼의 진지한 매력을 100% 뿜어냈다.
13일 첫 방송 예정인 KBS 2TV 새 예능드라마 ‘고백부부’(극본 권혜주 연출 하병훈) 측은 38살에서 20살로 인생체인지한 ‘최반도’ 역의 손호준과 시종일관 거침 없는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달 17일 손호준을 ‘고백부부’ 포스터 촬영 현장에서 만났다. 먼저 극 중 혈기왕성한 20살로 인생체인지하는 그는 “이왕 돌아간다면 20살보다는 조금 욕심 내서 더 어릴 때로 돌아가고 싶다. 공부를 정말 열심히 하고 싶다”는 엉뚱 발랄한 답변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38살 제약회사 영업팀장 역할에 대해 “저의 실제 나이보다 많은 역할을 통해서 아버지들의 삶과 애환을 많이 느낄 수 있었다. 이번 촬영을 통해 아버지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고생이 많으셨겠구나 싶었다”며 부성애에 대한 깊은 공감을 드러냈다.
그런 가운데 부부로 호흡을 맞추는 배우 장나라에 대해서는 “장나라 선배와의 호흡이 정말 좋다. 장나라 선배가 워낙 베테랑이시라 저의 대사를 잘 받아주신다”며 퍼펙트한 연기 호흡을 자랑했다. 그러면서도 “단지 초면인 상태에서 장나라 선배와의 첫 촬영 장면이 뽀뽀하는 장면이어서 약간 어색했었다. 초면이라 부끄럽기도 하고 긴장했었는데 촬영하면서 금세 풀어졌다”며 솔직한 촬영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이어 촬영장 분위기에 대해 “출연 배우들 모두 착하고 호흡이 정말 잘 맞아서 현장 분위기가 너무 좋다. 특히 거의 또래 친구들이 모여있다 보니 통화도 자주하는 편이다. 촬영 없는 날에도 만나고 친하게 지내고 있다”며 돈독한 친밀감을 드러내 배우들과의 코믹 연기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또한, 예능드라마만의 매력에 대해 “대본이 정말 재미있다는 점이다. 촬영하면서도 다음 회가 어떤 이야기로 전개될지 너무 궁금해서 기다려진다. 심지어 제가 권혜주 작가님께 다음 화는 언제 나오냐고 따로 연락드릴 정도”라며 작품에 대한 아낌없는 애정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가족과 함께 사랑이 넘치는 한가위 보내시기 바랍니다. 황금연휴가 끝나면 고백부부가 안방극장에 상륙하니 본방사수 해주세요”라고 유쾌한 추석인사를 전했다.
한편 ‘고백부부’는 서로를 잡아먹지 못해 안달인 38살 동갑내기 앙숙 부부의 ‘과거 청산+인생 체인지’ 프로젝트를 그린 KBS 예능 드라마로 ‘마음의 소리’에서 기발한 코믹 드라마의 새장을 연 하병훈 PD와 권혜주 작가가 의기투합한 예능드라마라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음은 손호준의 일문일답.
Q. 다시 20살이 된다면 하고 싶은 일
A. 손호준: 이왕 돌아간다면 20살보다는 조금 욕심 내서 더 어릴 때로 돌아가 공부를 정말 열심히 해보고 싶다.
Q. 역할을 맡게 된 소감
A. 손호준: 저의 실제 나이보다 많은 38살 영업팀장 역을 통해서 아버지들의 삶과 애환을 많이 느낄 수 있었다. 보통 아버지들이 직장 마치시고 가정으로 돌아오시면 회사 이야기를 안 하셔서 몰랐던 부분이 많았다. 이번 촬영을 통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고생이 많으셨겠구나 싶었다.
Q. 장나라 배우와의 호흡
A. 손호준: 장나라 선배와의 호흡은 정말 좋다. 장나라 선배가 워낙 베테랑이시라 저의 대사를 잘 받아주셔서 호흡이 좋다. 단지 초면인 상태에서 장나라 선배와의 첫 촬영 장면이 뽀뽀하는 장면이라 약간 어색했었다. 초면이라 부끄럽기도 하고 긴장했었는데 촬영하면서 금세 풀어졌다. 이후에도 계속해서 좋은 케미를 유지하고 있다.
Q. 촬영장 분위기
A. 손호준: 출연 배우들 모두 착하고 호흡이 정말 잘 맞아서 현장 분위기가 너무 좋다. 특히 거의 또래 친구들이 모여있다 보니 통화도 자주하는 편이다. 촬영 없는 날에도 만나고 친하게 지내고 있다. 호흡이 정말 좋다.
Q. 예능드라마만의 매력
A. 손호준: 대본이 정말 재미있다는 점이다. 촬영하면서도 다음 회가 어떤 이야기로 전개될지 너무 궁금해서 기다려진다. 제가 권혜주 작가님께 다음 화는 언제 나오냐고 따로 연락드릴 정도이다. 정말 재밌는 작품이어서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다.
Q. 시청자들에게 추석인사
A. 손호준: 가족과 함께 사랑이 넘치는 한가위 보내시기 바랍니다. 황금연휴가 끝나면 고백부부가 안방극장에 상륙하니 본방사수 부탁드린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