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만 넘어선 ‘범죄도시’, 한국 청불 영화 역대 흥행 TOP10 진입

전국 관객 400만을 돌파하며 올 10월 극장가를 휩쓸고 있는 ‘범죄도시’가 한국 영화 청소년관람불가 등급 작품 중 역대 흥행 순위 TOP 10에 진입하며 식을 줄 모르는 흥행 열기를 이어 가고 있다.

‘범죄도시’가 영진위 기준, 현재까지 총 409만3047명으로 4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신작들의 공세에도 불구하고 굳건히 박스오피스 1위 자리며 극장가 흥행 이변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범죄도시’가 새로운 기록을 또 세웠다. 바로 역대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받은 한국 영화 역대 흥행 순위 TOP 10에 진입한 것. 이는 추석 연휴에 쟁쟁한 경쟁작들과 함께 개봉했음에도 불구하고 세운 기록이라 그 의미가 남다르다. 뿐만 아니라 ‘형사 액션’이라는 장르의 특별한 흥행 역사를 쓴 것으로 보여 져 뜻 깊은 기록이라 할 수 있다.

현재 청소년관람불가 역대 흥행 순위 등급의 국내 작품 중 1위는 ‘내부자들: 디 오리지널’을 포함한 ‘내부자들’로 영진위 기준 약 915만 관객을 동원했다. 2위는 2001년에 개봉한 ‘친구’로 818만 관객을 동원, 3위는 약 617만 기록을 세운 ‘아저씨’, 4위는 ‘타짜’ 1편으로 568만 명 동원, 5위는 약 504만 명을 기록한 ‘추격자’, 6위는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로 약 472만 명을 모았다. 이어서 7위는 ‘신세계’로 약 468만 명, 8위와 9위는 ‘도가니’ ‘아가씨’로 각각 약 466만 명과 428만 명이라는 관객수를 자랑하고 있다.

기존 10위는 전국 관객 약 408만 명을 동원한 ‘색즉시공’이었지만 ‘범죄도시’가 바로 오늘 오전 11시 45분 전국관객 약 409만을 동원하며 이제부터 그 자리를 차지하게 된 것이다. 이렇게 순위 TOP 10에 진입한 ‘범죄도시’에 앞으로 몇 위까지 흥행 기록을 세울지 더욱 관심이 모아 지고 있는 가운데, 금주 주말 진행되는 부산-대구 무대인사도 예비 관객들과 함께 더욱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관객들의 입소문으로 극장가에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실화 형사 액션 ‘범죄도시’는 2004년 하얼빈에서 넘어와 순식간에 대한민국을 공포로 몰아 넣은 신흥범죄조직을 일망타진 한 강력반 괴물 형사들의 '조폭소탕작전'을 영화화 한 작품. ‘범죄도시’는 지난 10월 3일 개봉, 절찬 상영 중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