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상철과 나팔박이 학창시절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7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는 박상철과 나팔박이 출연해 입담을 발휘했다.

고등학교 때부터 인연이 두터운 두 사람은 음악을 하게 된 계기를 말했다. 박상철은 “음악이 하고 싶어서 공부를 했다”라며 “밴드부가 있는 학교에 입학을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박상철 나팔박의 생각과는 달리 밴드부를 지원하는 친구가 없었다. 공부하러 온 친구들이 많아 음악에 관심이 없었기 때문.

박상철은 “선배들이 ‘밴드부 할 사람’이라고 모집하는데 한 명도 손을 안 들더라. 그래서 내가 동기들 몇 명을 끌고 함께 들어갔다”고 말했다.

나팔박은 “공부도 공부지만 밴드부 규율이 셌다. 하루도 안맞으면 안될 정도로 기합을 받았다. 그래야 실력이 느니까 그랬다. 들어와도 한 번 맞으면 나가고 그래서 다들 안하려 하더라”고 밝혔다.

박상철은 “교련시간, 행사 다녀오는 시간이면 맞는 시간이었다”고 거들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