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튜디오 지브리 & 스튜디오 포녹의 평행이론 셋 (ft.메리)
스튜디오 지브리의 정신을 이어갈 재패니메이션(일본 애니메이션)의 신흥 강자 스튜디오 포녹이 올 겨울 선보일 ‘메리와 마녀의 꽃’을 통해 두 스튜디오의 놀라운 평행이론을 공개했다.
낯선 마법세계에 들어가게 된 소녀 ‘메리’가 마녀의 꽃 ‘야간비행’을 우연히 손에 넣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 ‘메리와 마녀의 꽃’을 제작한 스튜디오 포녹이 재패니메이션계의 떠오르는 강자로서 주목 받고 있다. 스튜디오 포녹은 요네바야시 히로마사 감독이 스튜디오 지브리를 퇴사한 뒤 2015년 지브리 출신 니시무라 요시아키 프로듀서와 함께 설립한 애니메이션 제작사로, 크로아티아어로 ‘심야 0시’, ‘한밤중’을 의미하는 포녹(ponoć)에서 유래, 새로운 하루가 시작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는 재패니메이션의 발전을 이끌었던 스튜디오 지브리의 정신과 명맥을 이어가면서도,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는 유일한 애니메이션 스튜디오가 되겠다는 의지까지 담겨있다. 이를 증명하듯 ‘메리와 마녀의 꽃’에서 스튜디오 포녹과 지브리의 평행이론을 확인할 수 있어 이목을 끈다.
1. 지브리 특유의 작화 기술을 완벽하게 이어받다
첫 번째는 스튜디오 지브리 특유의 그림체와 분위기. 그간 스튜디오 지브리는 CG 보다는 모두 수작업으로 그리는 아날로그 방식을 추구하며 지브리 특유의 색채와 그림체, 상상력이 돋보이는 풍경, 사랑스러운 캐릭터 군단으로 지브리만의 세계를 창조하고 애니메이션 명가로 자리매김한 바 있다. 지브리의 최연소 감독으로 데뷔해 연출력을 인정받은 요네바야시 히로마사 감독이 새롭게 선보이는 ‘메리와 마녀의 꽃’은 이러한 지브리의 작화 기술과 정신을 바탕으로 캐릭터들의 디테일한 움직임, 풍부한 표현, 배경 미술의 아름다움 등을 탁월하게 그려내며 지브리 스타일의 명맥을 그대로 잇고 있다. 여기에 요네바야시 히로마사 감독은 자신의 주특기 중 하나인, 스튜디오 지브리의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도 인정했다는 역동적인 선과 그림체를 통해 이번 작품의 ‘마녀’, ‘모험’이라는 소재를 더욱 효과적으로 구현해냈다.
2. 사랑스러운 여주인공의 판타지 모험담
두 번째는 스튜디오 지브리의 여러 애니메이션에서 주로 다뤘던 스토리와 캐릭터 설정이다. 스튜디오 지브리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2002), ‘하울의 움직이는 성’(2004), ‘마루 밑 아리에티’(2010) 등 매력 넘치는 여주인공의 환상적인 모험담과 판타지 세계를 담은 애니메이션을 주로 제작했다. 스튜디오 포녹의 첫 판타지 애니메이션 ‘메리와 마녀의 꽃’ 또한 우연히 마법의 힘을 갖게 되는 실수투성이 소녀 ‘메리’의 모험을 그리고 있으며, 사랑스럽고 통통 튀는 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이번 작품에는 ‘하쿠’, ‘하울’, ‘쇼우’ 등 영화에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던 캐릭터 역시 존재하는데, 바로 ‘야간비행’의 비밀로 위험에 처하게 되는 ‘메리’의 친구 ‘피터’다. 이 캐릭터의 등장은 스토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며 관객들의 몰입과 재미를 한층 끌어올릴 것이다.
3. 보는 이들의 군침을 돌게 했던 지브리 작품 속 먹방
마지막은 영화 속 먹는 장면들이다. 보기만 해도 군침이 절로 도는 식사 장면은 지브리 애니메이션에서 빼놓을 수 없는 매력 중 하나로 회자되고 있다. 지브리의 대표적인 ‘먹방’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서 ‘치히로’ 아빠의 식사 장면과 ‘가오나시’가 케이크 먹는 장면, 투명해지는 ‘치히로’에게 ‘하쿠’가 음식을 먹여주는 장면, ‘하울의 움직이는 성’에서 ‘소피’와 ‘하울’, ‘마르클’의 식사 장면 등이 있다. 이처럼 애니메이션임에도 불구, 높은 몰입도를 이끌어내는 먹는 장면들은 ‘메리와 마녀의 꽃’에서도 등장한다. 특히,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서 ‘치히로’의 아빠가 식사하는 것과 ‘치히로’에게 ‘하쿠’가 음식을 먹여주는 장면의 원화를 ‘메리와 마녀의 꽃’의 요네바야시 히로마사 감독이 담당했던 것으로 알려져, 이번 작품에서는 또 어떤 ‘먹방’으로 관객들의 감탄을 자아낼 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브리의 정신과 특유의 분위기가 녹아 든 판타지 애니메이션으로 수많은 관객들의 기대감을 모으고 있는 영화 ‘메리와 마녀의 꽃’은 오는 12월 국내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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