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박스 “‘제5열’ 원신연 감독 하차…다른 감독 물색 중” [공식입장]

원신연 감독이 영화 ‘제5열’에서 하차했다.

13일 한 매체는 “‘제5열’이 당초 연출을 맡기로 했던 원신연 감독이 하차한 후 새로운 감독을 구하지 못하고 결국 제작이 무기한 연기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쇼박스 관계자는 동아닷컴에 “원 감독이 ‘제5열’에서 하차한 것이 맞다”며 “차기 감독을 물색 중”이라고 밝혔다. 원신연 감독 또한 동아닷컴과의 통화에서 하차를 인정했다. 현재 원 감독은 ‘명량’ 김한민 감독이 제작하는 영화 ‘전투’의 연출을 준비 중이다.

국방비리를 파헤치는 군 수사관의 이야기를 담은 ‘제5열’은 지난해 7월 송강호 류승룡 정우의 캐스팅을 확정하고 12월 촬영을 목표로 준비 중이었다. 그러나 본격적인 촬영은 돌연 연기됐고 1년이 훌쩍 지난 현재까지도 ‘감감 무소식’이다. 한때 제작 중단설까지 제기되기도 했다. ‘제5열’이 감독과 촬영 일정이 미확정된 채 또 다시 해를 넘긴다면 배우들의 출연도 보장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