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매진아시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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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만 아는 스타가 아닌 내가 먼저 찜한 스타! 동아닷컴이 야심에 차게 준비한 ‘얘 어때?’는 신인들의 매력을 파헤치고 소개하는 인터뷰입니다. 이름, 얼굴이 낯설다고요? 당연하죠~! 하.지.만. 미리 알아두는 게 좋으실 겁니다. 나중에 엄청난 스타로 성장할 아티스트들이거든요.★

◆ 스타 자기소개서

1. 이름 : 김소라

2. 소속사 : 이매진아시아

3. 생년월일 : 1988년 4월 18일

4. 필모그래피 : [드라마] 내 사위의 여자, 도깨비, 비밀의 숲, 고양이 띠 요리사 [웹드라마] 바나나 액츄얼리 [공연] 엽기적인 그녀

5. 입덕포인트 : 쌍꺼풀 없는 눈이요. 요즘엔 쌍꺼풀이 있는 경우가 더 많잖아요. 그리고 제가 좀 많이 솔직해요. 그게 장점이자 단점이기도 하지만요. 장점으로 생각하고 살려고 해요(웃음).

Q. 요즘 어떻게 지내고 있나요?

A. 지금 tvN ‘B주임과 러브레터’라는 단막극을 촬영하고 있어요. 송지효 선배님, 조우진 선배님이 주인공으로 나오시는 드라마예요. 너무 재미있게 촬영했고, 12월 방송을 앞두고 있는데 애착이 많이 가는 작품이 될 것 같아요.

Q. 이번에도 tvN 드라마네요. ‘도깨비’부터 ‘비밀의 숲’까지 유독 인연이 많은 것 같아요.

A. 맞아요. 유독 인연이 많았죠(웃음). 두 작품 모두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었어요. 길거리를 걸어 다녀도 ‘도깨비’로 많은 분들이 알아봐주시더라고요. 두 작품 모두 저에게는 소중하고 감사해요. 그리고 드라마를 통해서 정말 많이 배웠던 것 같고요. 처음에는 정말 떨렸어요, 현장에서 떠는 편은 아니었는데 현장이 정말 재밌었고요. 또 제가 어릴 때부터 우상으로 생각했던 선배님들과 연기를 할 수 있을까 걱정하기도 했어요. 계속 구경하며 배우러간다는 생각으로 현장에 갔죠. 선물 같은 작품이고요. 그 안에서 사랑도 많이 받았어요.

사진|이매진아시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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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이제 배우 김소라가 궁금해져요. 처음에 배우가 돼야겠다는 생각은 어떻게 했나요?

A. 맨 처음은 중학교 3학년 때였어요. 그때 친구들이랑 놀러갔다가 소위 말해 ‘길거리 캐스팅’을 당했어요. 처음에는 명함을 받고 ‘뭐지’ 싶었죠. 근데 제가 공부에 큰 뜻이 없었거든요. 그래서 전화를 해서 찾아갔어요. 그래서 엄마와 함께 가서 카메라 테스트로 받아 보고 했어요. 저희 집 모든 권한은 아버지가 가시고 계신데, 이 말씀을 드렸더니 엄청나게 반대를 하시더라고요. 그런 아버지의 뜻을 따를 수밖에 없었죠. 그래서 그냥 학업을 이어갔어요. 그리고 제가 성인이 되고 나서 제가 연기를 할 거라는 뜻을 말씀 드리고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됐죠.

Q. 아버지가 아직 배우 꿈을 반대하시나요?

A. 아버지가 한 번은 공연을 보러 오셨어요. 사실 그 전에는 일에 대한 얘기는 안 하는 편이었거든요. 첫 공연이 끝나고 나서 아버지가 한 마디를 하셨어요. 아버지가 ‘그동안 미안했다’고 하시는데 눈물이 날 것 같았는데도 안 흘렸어요. 그 이후에 아버지가 공연을 열 댓 번은 보셨을 거예요. 지금도 메신저에 제 사진으로 가득하신걸요(웃음).

사진|이매진아시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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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드라마 외에도 공연을 꾸준히 하셨더라고요.

A. 당시엔 소속사에 대한 거부감이 있었어요. 근데 연기는 해야겠고, 그래서 대학로의 문을 두드렸어요. 그래서 ‘엽기적인 그녀’ 오디션을 보게 됐는데, 태어나서 처음 본 그 작품의 오디션에 합격해서 주연 역할을 맡게 됐어요. 그 한 작품을 거의 2년 정도 했죠. 제가 연기를 전공하지 않아서 선후배 관계라던가 학연에 대한 갈증이 있었는데, 공연을 하면서 학교에서 배우지 못한 것들을 많이 배우게 됐어요.

Q. 소라 씨가 운이 좋기도 하지만, 정말 열심히 노력하면서 하셨다는 생각이 들어요.

A. 노력은 누구나 다 하는 거 아닐까요(웃음). 잘되기 위해서 다 노력을 하시는데, 전 운이 좋았던 것 같아요. 신기하죠.

Q. 혹시 롤모델로 삼고 있는 선배가 있나요?

A. 나문희 선생님이요. 나문희 선생님이야말로 드라마, 영화, 연극 가리지 않으시고 연기로 할 수 있는 모든 매체를 하고 계시니까요. 또 코믹이면 코믹 캐릭터 구분 없이 연령층에 공감을 살 수 있는 연기를 보여주시죠. 쉬지 않고 오랫동안 그 연세에 연기를 하시는 게 너무 존경스러워요. 저도 그렇게 하고 싶고요.

Q.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요?

A. 오디션을 봐야죠(웃음). 역할은 가리지 않아요. 아직 정해진 것도 없고요. 지금은 정말 저와 맞지 않는 역할만 아니라면 어떤 것이든 해보고 싶어요. 가리지 않고 한 컷이라도 나오면, 지금은 마음이 그래요. 다 하고 싶어요(웃음).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