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행’ 악역 김의성, ‘강철비’서 대통령 변신

‘부산행’ 악역 김의성, ‘강철비’서 대통령 변신

강렬하게 터질 첩보 액션 블록버스터 '강철비'에 흥행 바이러스 김의성이 출격한다. 김의성은 작년 '부산행' 천만 신화의 일등공신으로 이번 '강철비'에서는 현직 대통령 역할을 맡아, 힘있는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강철비'는 북한 내 쿠데타가 발생하고, 북한 권력 1호가 남한으로 긴급히 넘어오면서 펼쳐지는 첩보 액션 블록버스터.

배우 김의성이 '강철비'에서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대한민국의 현직 대통령 ‘이의성’으로 분한다. 그는 북한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핵전쟁을 대비하는 인물. 북한이 남한과 미국, 중국, 일본을 향한 선전포고를 하자 즉시 계엄령을 선포하고 북한에 대한 미국의 선제 핵폭격을 지지하는 등 강경하게 대응한다. 그는 북한의 핵전쟁 도발에 굴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전시상황을 대비하는 호전적인 대통령의 모습을 개성 있는 연기를 통해 완성시켰다. 김의성은 “영화의 모티브가 된 웹툰 '스틸레인' 시절부터 양우석 감독의 팬이었다. 누구보다 영화화 소식에 기뻤고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가슴이 뛸 수 밖에 없었다”며 '강철비'를 향한 애정을 전했다.

한편 김의성은 작년 7월 20일 개봉한 영화 '부산행'에서 전 국민의 공분을 산 이기적인 악역 ‘용석’ 역할을 맡아 흥행 바이러스로 완벽히 활약한 바 있다. 김의성은 “'부산행'이 1,200만 관객을 넘기면 마동석에게 명존쎄(명치를 매우 세게 때리는 것)를 요청하겠다”고 흥행 공약을 해 온라인에서 큰 이슈가 된 바 있다. 이번 '강철비'에서는 다시 한 번 어떤 활약을 할지 기대를 모은다.

액션 정우성, 첩보 곽도원의 완벽한 케미스트리에 김갑수, 김의성, 이경영, 조우진 등 충무로의 믿고 보는 연기파 배우들이 합류한 영화 '강철비'. 양우석 감독이 선사하는 핵재미, 핵소름, 핵감동의 첩보 액션 블록버스터 '강철비'는 12월 20일 관객들과 만난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