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현장] 22년 만 돌아온 ‘쥬만지2’, 기대되는 거 인정? 어 인정 (ft.무도)

[DA:현장] 22년 만 돌아온 ‘쥬만지2’, 기대되는 거 인정? 어 인정 (ft.무도)

1996년 개봉해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은 명작 ‘쥬만지’가 22년 만에 돌아온다. 액션 모험 장르의 매력을 끌어올린 ‘어드벤처’ 무비로 새해 극장가를 노리고 있다.

‘쥬만지: 새로운 세계’가 2018년 1월 3일 개봉을 앞두고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라이브 컨퍼런스를 열고 국내 취재진을 만났다. 라이브 컨퍼런스에는 영화에 출연한 잭 블랙, 드웨인 존슨, 케빈 하트가 참석했다.

잭 블랙은 “여러분을 사랑한다. 한국 바비큐 먹으러 다시 가고 싶다”며 “‘무한도전’에게도 감사하다. 꼭 다시 가겠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드웨인 존슨은 “항상 나를 사랑해주고 응원해줘서 감사하다”며 “3~4년 전에 서울에 갔다. 많은 팬을 만난 기억이 난다. 다시 한번 한국에 방문하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케빈 하트는 “한국에 가본 적이 없는데 기대하고 있다. 정말 즐거운 시간이 되지 않을까 싶다. 드웨인 존슨보다 내가 훨씬 더 멋있다. 아마 다들 두 사람보다 나를 좋아할 것 같다”고 입담을 과시했다. 잭 블랙은 “만나보면 여러분도 케빈의 매력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거들었다.

‘쥬만지: 새로운 세계’는 우연히 ‘쥬만지’ 게임 속으로 빨려 들어간 아이들이 자신이 선택한 아바타가 되어, 온갖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미지의 세계를 탈출하기 위해 스릴 넘치는 모험을 펼치는 액션 어드벤처를 그린 작품이다. 22년 만에 나오는 속편.

잭 블랙은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것에 기대가 컸다. 전작을 재밌게 봤다. 故 로빈 윌리엄스가 전작에서 훌륭한 연기를 해줬다. 정말 존경하는 선배”라면서 “이번 작품에서는 정글 액션 코미디 등 다양한 것들이 있다. 열심히 노력했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좋은 영화가 탄생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케빈 하트는 “원작의 ‘빅팬’이었다. ‘쥬만지’의 영속성과 그 영속성에 내가 참여할 수 있어서 기쁘다.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드웨인 존슨은 “‘쥬만지’는 오랜 기간 우리가 사랑해온 작품이다. 기존 영화를 존경한다. 우리는 ‘쥬만지’의 세계를 좀 더 확장하면서 차별화를 주려고 노력했다. 영화를 찍으면서 즐거웠다”며 “속편에 대한 기대감이 큰 것으로 알고 있다. 액션도 있고 유머러스한 요소도 많다. 관객들이 재밌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드웨인 존슨은 현실에선 소심한 공부벌레지만 게임 속에선 강인한 고고학자 ‘닥터 브레이브스톤’ 역을 맡았다. 교내 퀸카에서 중년의 지도학 연구 교수 ‘셸리 오베론’으로 바뀌는 인물은 잭 블랙이, 예비 풋볼선수에서 저질 체력의 동물학 전문가 ‘무스 핀바’로 변신하는 캐릭터는 케빈 하트가 소화했다. 카렌 길런은 운동 신경 제로 학생에서 슈퍼 여전사로 거듭난 ‘루비 라운드하우스’ 역을 연기했다.

원작에 출연했던 故 로빈 윌리엄스도 이번 작품에 등장하는 것으로 예고됐다. 드웨인 존슨은 “많은 부분을 이야기할 수 없지만 로빈 윌리엄스처럼 20년 이상 들어간 캐릭터도 있다. 어느 시점이 되면 굉장히 많은 연민과 마음이 아픈 부분이 있다”고 귀띔했다.

행사 마지막에는 깨알같이 ‘무한도전’이 재언급돼 눈길을 끌었다. 잭 블랙은 “‘무한도전’ 멤버들 보고싶다. 다시한번 ‘무한도전’에 방문하고 싶다”면서 “요즘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데 서툴다. 한국어가 굉장히 어렵더라. 몇 달 지나면 한국어를 완벽하게 배워서 가겠다”고 약속했다.

기대를 높이는 ‘쥬만지: 새로운 세계’는 2018년 1월 3일 국내 개봉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