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무리뉴 감독 “왓포드, 중위권 팀 치고 평범하지 않은 팀” 경계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주제 무리뉴 감독이 왓포드와의 리그 경기를 경계심을 드러냈다.

맨유는 29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비커리지 로드에서 왓포드와 2017-18 EPL 14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맨유는 지난 시즌 왓포드 원정에서 1-3으로 패한데다 앙소니 마샬의 부상까지 겹치며 위기를 맞았던 안 좋은 기억이 있다.

설욕을 노리는 맨유는 마르코스 로호와 폴 포그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모두 복귀해 있으며, 마이클 캐릭의 복귀도 가까워졌음이 밝혀졌다. 에릭 바이도 곧 기용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필 존스와 함께 회복 단계를 거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무리뉴 감독은 “포그바와 마티치를 압박하는 건 어려운 일이다. 래쉬포드와 마샬도 전략적인 지식이 없는 상황이다. 또 다른 선수들은 풀백과 윙어 사이에 공간에 가까워야 한다. 포그바가 있다고 하더라도 지금은 약간 곤란한 상황이다”라고 현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왓포드와의 지난 시즌 경기에서 상대의 첫 득점에 상당히 기분이 좋지 않았다. 누가 마샬을 병원에 데려갔어야 했고, 심판은 경기를 그냥 진행했었다. 그래서 좋지 않은 경기였다”며 지난 시즌 경기의 앙금을 다시 꺼냈다.

끝으로 무리뉴 감독은 “왓포드는 많은 진보를 만들어냈다. 아주 좋은 선수들로 이루어진 풀 스쿼드로 구성되어 있다. 중위권에 있는 팀으로는 평범하지 않은 팀이다. 좋은 코치진들도 있고, 지난 시즌부터 많은 실력 향상이 있던 팀”이라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