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개봉] ‘반드시 잡는다’ ‘기억의 밤’…극장가 찾은 男男 케미

남자 배우들의 케미가 돋보이는 영화들이 극장가에 대거 등장을 앞두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미 우리에게 익숙하면서도 명작으로 손꼽히는 작품들이 다시 한 번 스크린을 통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라 더욱 기대가 크다.

먼저 중년의 남성 배우 백윤식, 성동일의 영화 ‘반드시 잡는다’가 29일 개봉한다. ‘반드시 잡는다’는 ‘끝까지 간다’ 제작사의 두 번째 범죄 프로젝트로, 30년 전 미제사건과 동일한 수법의 살인이 또 다시 시작되나 동네를 잘 아는 터줏대감과 사건을 잘 아는 전직 형사가 촉과 감으로 범인을 쫓는 미세사건 추적 스릴러.

이번 영화는 백윤식과 성동일의 첫 호흡을 엿볼 수 있는 영화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극 중 동네를 잘 아는 ‘동네 베테랑’ 심덕수(백윤식 분)와 사건을 잘 아는 ‘사건 베테랑’ 박평달(성동일 분)으로 분한 두 배우가 코믹하면서도 스릴감 넘치는 이야기로 관객들에게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어 같은 날 개봉하는 청년 배우 김무열과 강하늘의 영화 ‘기억의 밤’도 기대를 모은다. ‘기억의 밤’은 납치된 후 기억을 잃고 변해버린 형(김무열 분)과 그런 형의 흔적을 쫓다 자신의 기억조차 의심하게 되는 동생(강하늘 분)의 엇갈린 기억 속 살인사건의 진실을 담은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

‘기억의 밤’은 김무열과 강하늘의 호흡을 기대하게 만드는 것뿐만 아니라 ‘무한도전’을 통해 이미 스릴러를 선사하며 준비운동을 마친 장항준 감독의 7년 만의 복귀 작품이다. 때문에 이번 영화를 통해 장항준 감독이 관객들의 기대에 부응할 지도 귀추가 주목되는 부분이다.

‘반드시 잡는다’와 ‘기억의 밤’ 이외에도 다양한 재개봉 영화들이 관객들을 찾는다. 먼저 지난 2004년 6주간 장기흥행과 100만 관객을 돌파한 바 있는 ‘이프 온리’가 오늘 개봉한다. 또 할리우드 배우 실베스터 스탤론의 대표작 ‘록키’도 다시 한 번 극장가 문을 두드릴 예정이라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