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이슈] SM “샤이니 종현, 우리 곁을 떠났다”…동료★·팬들 애도 (종합)

입력 2017-12-19 07: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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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샤이니 종현, 우리 곁을 떠났다”…동료★·팬들 애도

너무 갑작스러운 비보다. 샤이니 종현(본명 김종현)이 세상을 떠났다. 가족은 물론 멤버들, 소속사 관계자들, 팬들 모두 슬픔에 잠겼다.

경찰에 따르면 종현은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레지던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이 병원으로 이송하며 심폐소생술을 시행했지만, 이미 심정지 상태였다.

강남경찰서 한 관계자는 동아닷컴에 “발견 당시 샤이니 종현이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고,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정확한 사인은 조사 중이다. 구체적인 상황을 언급하기는 어렵다”고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현장에 출동한 119 구급대원 측 역시 “샤이니 종현이 발견 당시 심정지 상태였다.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며 병원에 이송했지만, 사망했다”고 말을 아꼈다.

결국 샤이니 종현은 27살(1990년생)이라는 어린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경찰은 현장에서 갈탄을 피운 흔적 등을 발견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는 이날 밤 늦게 공식입장을 밝혔다. SM은 “너무나 가슴 아프고 비통한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하다. 18일 샤이니 멤버 종현이 갑작스럽게 우리의 곁을 떠났다. 고인은 서울 청담동의 한 레지던스에서 쓰러진 채 발견, 인근 대학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18일 저녁 사망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사랑하는 아들과 동생을 떠나 보낸 유족의 슬픔과는 비교할 수 없지만 오랜 시간 함께해온 샤이니 멤버들과 우리 SM 동료 아티스트들 및 임직원 모두 너무나 큰 충격과 슬픔 속에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 종현은 누구보다도 음악을 사랑하고 항상 최선을 다해 무대를 보여주는 최고의 아티스트였다”며 “종현에게 아낌없는 사랑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에게 슬픈 소식을 전하게 되어 더욱더 가슴이 아프다”고 이야기했다.

SM은 “갑작스러운 비보에 큰 슬픔에 빠진 유족이 고인을 경건하게 추모할 수 있도록 루머나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한다”며 “유족의 뜻에 따라 장례는 가족 친지들과 회사 동료들이 참석하여 최대한 조용하게 치를 예정이다. 다시 한번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보낸다”고 전했다.

갑작스럽고 슬픈 이별이다. 마음의 준비도 없이 떠난 종현을 향한 팬들은 SNS, 팬페이지 게시판 등을 통해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 관계자들을 역시 말을 아끼며 안타까운 마음을 말로 설명할 수 없다는 반응. 동료 스타들 역시 종현의 갑작스러운 죽음이 믿기지 않는 분위기다.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애도의 뜻을 전하며 슬픔을 나누고 있다.

한편 종현의 장례식이 조용히 진행됨에 따라 팬들을 위한 특별한 조문 장소가 마련된다. 19일 SM엔터테인먼트는 샤이니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유족의 뜻을 따라 오랜 시간 소중한 추억을 함께 만들어왔던 종현을 경건하게 추모하실 수 있도록 팬 여러분을 위한 별도의 추모 장소를 마련했다”며 조문 장소를 공지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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