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콘테 감독 “아스날 전, 이겼어야 한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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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아스날 전 무승부에 아쉬움을 표했다.

첼시는 4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에미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 EPL 22라운드 아스날과의 원정 경기에서 선제실점 후 에당 아자르와 마르코스 알론소의 골로 역전에 성공했지만 후반 추가시간 동점골을 허용하여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경기 후 콘테 감독은 “경기를 보는 사람들에게 흥미진진한 경기였지만 우리에게는 덜 그랬다. 2-1로 앞서가는 상황에서 2분이 남았다면 승리를 거둬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아스날과 같은 훌륭한 팀을 상대로는 더욱 그렇다. 원정에서 아스날을 상대로 2-2 무승부를 거두는 것은 좋은 결과일 수도 있지만 중요한 찬스를 만들어냈기 때문에 경기 후에 실망감이 컸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선수들도 실망이 크다는 것을 확실히 알고있고, 나도 우리 선수들과 같은 기분이다. 좋은 퍼포먼스였고, 아스날처럼 강렬한 경기를 치렀고 흥미진진했다. 그러나 오늘 승점 3점을 획득하는 것이 매우 중요했기 때문에 최종 결과에 대해 약간의 실망감을 느껴야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아자르의 동점골이 된 페널티킥 판정에 대해 “솔직히 나는 페널티 장면을 확인하지 못했고, 윌셔의 다이빙을 보지 못했다. 다른 기자로부터 윌셔가 다이빙을 하면서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을 수 있는 상황에서 그가 퇴장을 당하지 않은 게 공평했다고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을 받았다. 하지만 나는 이 상황을 직접 보지 못했고, 이런 이유로 코멘트를 하고싶지 않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우리는 주심의 판정을 존중해야 한다. 경기 중 그리고 경기 후에 코치로서 답답한 마음이 있기 마련이지만 주심 또는 부심의 판정에 동의하지 않더라도 우리는 모든 판정을 받아들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