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 ‘호랑이보다…’ 4월 2일 간담회 불참…이진욱 참석 [공식]

고현정, ‘호랑이보다…’ 4월 2일 간담회 불참…이진욱 참석 [공식]

배우 고현정과 이진욱이 주연을 맡은 영화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이 취재진에 베일을 벗는다.

26일 영화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의 공동 배급과 마케팅을 맡은 무브먼트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배우 이진욱, 고현정 주연의 영화이자 이광국 감독의 신작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 언론/배급 시사회가 4월 2일 오후 2시에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이들이 공지한 참석 명단은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을 연출한 이광국 감독과 출연 배우 이진욱과 서현우. 또 다른 주연인 고현정의 이름은 없었다. 이와 관련해 고현정의 소속사 아이오케이 측은 “언론시사회와 인터뷰 일정에 불참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고현정은 부산국제영화제 GV 행사에서 관객들에게 영화를 선보이고 함께 이야기를 나눴다다. 그는 불참한 이진욱에 대해 “너무 오고 싶어 했는데 두렵다고 하더라”고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당시 이진욱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했다가 무고죄로 피소된 A씨의 항소심이 진행되던 시기였다. 뒤바뀐 상황. 이번에는 이진욱을 통해 고현정의 근황과 소식을 들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영화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은 동물원에서 호랑이가 탈출하던 어느 겨울 날 영문도 모르고 갑작스레 여자 친구에게 버림받은 경유(이진욱)과 그런 경유 앞에 불현듯 나타난 소설가 유정(고현정)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영화다. 이광국 감독의 세 번째 장편 영화로, 부산국제영화제와 서울독립영화제 공식 초청에 이어 제47회 로테르담영화제, 제24회 브졸국제아시아영화제 경쟁 섹션, 제36회 뮌헨국제영화제 등에 소개됐다. 4월 12일 개봉.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