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콘테 감독 “토트넘과 차이점은 결정력, 챔스 진출 쉽지 않아”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토트넘과의 홈경기에서 패한 뒤 결정력에 아쉬움을 표했다.

첼시는 2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토트넘 핫스퍼와의 2017-18 EPL 32라운드에서 1-3으로 역전패했다.

이날 패배로 첼시는 4위 토트넘과의 승점 차가 8점으로 벌어졌다. 시즌 종료까지 7경기가 남아 있지만 사실상 이 차이를 뒤집기는 어려워졌다.

경기 후 콘테 감독은 “경기력은 좋았다고 생각한다. 특히 전반이 좋았다. 우리가 좋은 축구를 했다고 생각할 때 한 골을 넣었다. 2-0 또는 3-0으로 앞서갈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생각했지만 반대로 우리는 전반 막판에 실점을 했고, 그 골은 우리 머리 속에 문제를 일으켰다. 자신감을 약간 잃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후반에 매우 좋은 스타트를 끊었지만 막을 수 있던 실점을 했다. 프리볼이었고, 우리의 실수였다고 생각한다. 시즌이 이런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제 우리는 끝까지 최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해야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보다 앞서가고 있는 팀들이 매우 빠르게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하고, 오늘 우리는 토트넘과의 승점차를 좁힐 수 있는 매우 좋은 기회가 있었지만 이 기회를 놓쳤다. 다른 편으로는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얻기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해야하지만 쉽지 않을 것이다. 이걸 알아야한다”며 4위권 진입에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또 “이번 시즌 우리 선수들은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좋은 시즌을 보내기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현재는 우리가 프로답게 계속해서 노력해야하는 순간이다. 이걸 해내고 있다. 우리는 끝까지 최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우리는 매우 잘하고있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으며 선수들의 헌신력은 최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상황에 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걱정스럽게 생각해야한다”고 밝혔다.

토트넘 전에 대해 그는 “오늘 우리는 토트넘에게 많은 문제를 제공했다고 생각한다. 차이점은 토트넘의 결정력이 매우 좋았다. 이번 시즌 우리는 많은 득점찬스를 만들어냈지만 기회를 잡지 못했다. 그게 가장 큰 차이다. 그리고 오늘도 같았다”며 결정력의 차이를 패인으로 꼽았다.

끝으로 콘테 감독은 “경기를 다시 돌려보면 그걸 확인할 수 있다. 토트넘의 결정력은 매우 좋았고, 찬스로 골을 넣었다. 우리는 많은 찬스를 만들어냈지만 골은 하나밖에 넣지 못했다”며 다시 한 번 결정력 부족을 지적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