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1차 티저 영상의 공개로 대국민 인간사칭 프로젝트의 본격적인 서막을 올린 ‘너도 인간이니’는, 오늘 오후 부산콘텐츠마켓에 참가한 국내외 방송관계자 및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미공개 10분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개함으로써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켰다.
행사에 참석한 서강준과 차영훈 PD는 “사전 제작임에도 불구하고 어제 촬영한 것처럼 생생하다. 잊지 못할 작품을 함께 했다”며 촬영 당시 에피소드와 인상 깊었던 장면 등을 소개, 현장 분위기를 이끌어 갔다.
차영훈 PD는 “사람들만 있는 공간에 존재하는 로봇의 이질적인 모습을 담고 싶었다”는 기획 의도를 밝히며 “하지만 그 로봇이 가장 인간적이라는 역설을 보여주고 싶고, 이를 통해 우리의 삶을 돌이켜 볼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덧붙였다. 특히 서강준은 극중 자신은 물론, 스탭들도 잊지 못하는 화려한 화재씬이 있다고 귀띔하며 “방송을 통해 꼭 확인해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한편 베일을 벗을수록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는 ‘너도 인간이니’는 ‘백희가 돌아왔다’를 연출한 차영훈 감독과 ‘공주의 남자’를 집필한 조정주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너도 인간이니?”라고 묻고 싶은 세상, 인간보다 더 인간다운 인공지능 로봇의 대국민 인간사칭 프로젝트를 통해 올 여름, 시청자들의 최애(최고로 애정하는) 드라마로 거듭날 예정. ‘우리가 만난 기적’ 후속으로 6월 4일 월요일 KBS 2TV에서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