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고메 누적 매출 2000억 돌파

CJ제일제당은 9일 프리미엄 HMR(가정간편식) 전문 브랜드 ‘고메’(Gourmet)가 론칭 2년5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이 2015년 말 선보인 고메는 지난해에 1000억원 매출을 달성했고, 올해는 두 배인 연간 2000억원 달성이 목표다. 고메 치킨, 고메 함박스테이크, 고메 핫도그, 고메 피자 등 내놓는 제품들마다 히트하며 출시 2년 만에 대형 브랜드 반열에 올랐다. CJ제일제당은 고메의 성과가 외식 전문점의 노하우를 담아 셰프가 만든 퀄리티의 메뉴들을 가정에서도 쉽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제품을 구현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CJ제일제당은 ‘햇반’, ‘비비고’, ‘고메’ 등 핵심 HMR 브랜드를 앞세워 2016년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 CJ제일제당 HMR 사업을 지속·확대해 2020년에는 국내외 매출 3조60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