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챙김러#재주꾼#꿈나무…‘정법’ 김영광이 남긴 것

#프로챙김러#재주꾼#꿈나무…‘정법’ 김영광이 남긴 것

배우 김영광이 ‘프로챙김러’부터 ‘만능재주꾼’, ‘조각 꿈나무’까지 다양한 수식어를 얻으며 남극 생존을 마쳤다.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300회 특집 ‘정글의 법칙 in 남극’에 최정예 병만족으로 합류해 ‘김병만 오른팔’로 활약한 그가 추위 속에서도 형과 누나를 챙기는 모습부터, 뜻밖의 손재주와 2% 부족한 개그감으로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한 것.

대한민국 예능 최초 남극 촬영 기록을 세운 ‘정글의 법칙 in 남극’이 지난 11일(금) 마지막 방송을 끝으로 남극 탐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처음 시작 때처럼 끝까지 태양열 생존을 이어가는 최정예 병만족의 모습과 함께 온난화로 인해 녹아가고 있는 남극의 현실이 그려지며 보는 이들에게 큰 울림을 안겼다.

김영광은 이번 남극 특집에서 족장 김병만과 여전사 전혜빈과 함께 최정의 병만족으로 합류, 자타공인 ‘김병만의 오른팔’로서 맹활약을 펼치며 안방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는 매서운 추위에도 불구하고 남극 생존 내내 자신보다는 멤버들을 먼저 챙기는 다정한 모습으로 ‘프로챙김러’에 등극하며 훈훈함을 선사했다.

또한, 김영광은 족장 김병만에 못지않은 남다른 손재주와 성실함으로 극한 생존에 힘을 보태며 남극 최정예 병만족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특히 처음부터 끝까지 그의 손을 거쳐 탄생한 ‘정글의 법칙 in 남극’ 프로그램명 얼음 조각은 병만족이 힘을 합쳐 지은 이글루와 함께 남극 랜드마크와 같은 위엄을 뽐냈다.

또, 김영광은 특유의 긍정 에너지로 힘든 일도 척척 해내는가 하면, 생존 중간중간 2% 부족한 개그 감으로 ‘하이개그’를 선보이는 등 팀의 막내로서 극한 생존에 지친 정법 팀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이끌기도.

이처럼 최정예 병만족으로 합류한 이유를 스스로 증명하듯 맹활약을 펼친 김영광은 작품 속에서는 볼 수 없었던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 다양한 수식어를 얻으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그는 마지막 인터뷰에서 “내 인생의 가장 큰 점이 될 것 같다.”며 머물면서 느꼈던 감동이 한꺼번에 밀려오는 듯 벅찬 표정으로 남극 편을 마치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김영광을 비롯한 남극 원정대 김병만, 전혜빈의 활약으로 화제를 모은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in 남극’은 지난 4월 13일 첫 방송 이후 마지막 회까지 전 에피소드가 금요 전체 예능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