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 10대 생존기…‘박화영’ 18금 예고편 공개

리얼 10대 생존기…‘박화영’ 18금 예고편 공개

영화 ‘박화영’이 거침없는 영화의 순간들을 그대로 담은 18금 예고편을 공개했다.

들어는 봤지만 본 적은 없는 10대들의 리얼한 생존기를 담고 있는 영화 ‘박화영’이 영화 속 수위 높은 표현들을 여과 없이 담아낸 18금 예고편을 공개했다.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와 제43회 서울독립영화제에 초청, 상영되며 뜨거운 화제를 모았던 ‘박화영’은 장선우 감독의 ‘나쁜 영화’, 임상수 감독의 ‘눈물’을 연상시키는 리얼한 묘사와 강렬한 에너지로 가득한 작품. 이번에 공개한 18금 예고편에는 영화제 상영 당시 관객들을 놀라게 만든 10대들의 민낯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또한 예고편 시작 전 ‘본 영화에는 10대들의 욕설, 흡연, 비행 장면이 담겨있어, 견해에 따라 불편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라는 문구를 담았다.

가출팸들이 모이는 ‘10대들의 엄마’ 박화영의 집에서 라면과 담배가 함께하는 일상과 교무실에서 박화영이 벌이는 난동, 박화영과 은미정의 월미도 여행을 비롯한 높은 수위의 10대들 비행 장면 등은 거침없는 인물들의 대사와 페이크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한 생생한 화면으로 눈길을 끈다.

또한 전대미문의 캐릭터 박화영을 연기한 배우 김가희를 비롯 은미정 역할의 강민아, 영재 역할의 이재균, 세진 역할의 이유미 등 ‘박화영’ 속 주요 캐릭터 4인방의 인상적인 모습이 담겨있어 이들의 관계와 갈등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박화영’은 오는 7월 18일 개봉, 여름 블록버스터 전쟁의 한복판에서 한국 독립영화의 뜨거운 에너지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