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어른도감’(제공: 영화진흥위원회, 배급투자: ㈜영화사 진진, 제작: 한국영화아카데미(KAFA), 감독: 김인선, 출연: 엄태구, 이재인, 서정연)의 티저 포스터가 공개됐다.
‘어른도감’은 ‘수요기도회’, ‘아빠의 맛’등 따뜻하고 감동적인 단편영화를 선보인 김인선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감독 특유의 섬세한 정서와 유쾌 발랄한 코미디가 더해져 완성도를 높인 작품.
‘어른도감’의 티저 포스터에는 주인공인 경언의 역동적인 모습과 다양한 어른 인증템들이 아이러니한 조화를 이뤄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공개되며 많은 관객들의 호응을 이끈 박수연, 김영선 작가의 일러스트 포스터가 녹여져, 눈길을 끈다. 특히 박수연, 김영선 작가의 일러스트 포스터는 ‘어른도감’속에 등장한 소품들이 하나의 아트로 그려져 소장하고 싶은 이미지로 구현되었다.
또한, 유쾌 발랄한 분위기를 엿볼 수 있는 중학생 경언의 모습과 주민등록증, 높은 구두와 술, 담배 등 극과 극을 이루는 모순적인 조화는 색다른 호기심을 자아낸다. 이에 더해 로고와 포스터가 한 권의 책처럼 보여져 ‘어른도감’ 영화 제목이 주는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고 ‘알고 보면 복잡하고 쓸쓸한 어른들의 세계!’라는 카피는 ‘어른들의 세상에 끼어든 중학생’의 재치 있는 관찰력을 드러내며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전회차 매진을 기록할 뿐만 아니라 넷팩상을 수상하며 작품성까지 인정받은 ‘어른도감’은 8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