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혁, ‘라이프’ 대미 장식한 독보적 존재감…‘비숲’ 제작진과의 의리

입력 2018-09-12 13: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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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이 ‘라이프’의 대미를 장식한 비밀병기로 등장,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냈다.

11일 JTBC 월화특별기획드라마 ‘라이프(Life)’(극본 이수연, 연출 홍종찬·임현욱, 제작 씨그널엔터테인먼트그룹·AM스튜디오) 마지막회가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 이준혁은 구승효(조승우 분)의 뒤를 잇는 상국대학병원의 신임사장 조남정으로 등장,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준혁의 등장은 그 자체만으로도 극 내의 주요 화두가 됐다. 화정그룹 조남형 회장의 동생인 조남정이 상국대학병원의 신임사장이 됨에 따라 병원 내의 권력관계에 새로운 단초가 마련된 것. 여기에 이준혁은 강렬한 눈빛으로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분출, 극에 더욱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선글라스를 벗으며 주위를 둘러본 뒤 예진우(이동욱 분)와 시선이 엉키는 장면은 짧은 순간만으로도 몰입감을 가중, 이목을 집중시켰다.

앞서 이준혁은 ‘비밀의 숲’에서 서동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이준혁은 큰 사랑을 받았던 ‘비밀의 숲’ 제작진이 총 집합한 ‘라이프’에 특별 출연을 통해 대미를 장식, 제작진과의 의리를 지키며 자신의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짧은 출연에도 남다른 존재감으로 안방극장의 시선몰이를 톡톡히 했다.

이준혁은 전작 ‘시를 잊은 그대에게’에서는 츤데레 직진남 예재욱으로 분하며 달콤한 눈빛을 선사, 안방극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인 바 있다. 이후 최근 종영한 ‘너도 인간이니’에서는 냉철하고도 기민한 지영훈 역으로 변신해 까칠함과 인간미를 넘나드는 복합적인 캐릭터를 선보이기도.

이번 ‘라이프’를 통해서는 짧은 등장만으로도 극을 휘어잡는 저력을 과시, 남다른 활약을 펼치며 호연을 펼쳤다. 이준혁의 폭넓은 연기스펙트럼이 또 한 번 증명된 셈. 그의 연기를 기대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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