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부추긴다” 방심위, 음주미화·조장 ‘인생술집’ 법정제재 [공식입장]

“음주 부추긴다” 방심위, 음주미화·조장 ‘인생술집’ 법정제재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17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tvN ‘인생술집’에 대해 법정제재를 의결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서는 음주미화·조장 논란의 대상이 된 ‘인생술집’을 방송한 3개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에 대해서도 법정제재인 ‘주의’가 결정됐다.

지난 9월 방송된 tvN, OtvN, 올리브의 ‘인생술집’은 출연자들이 칵테일, 소주 등을 마시면서 “○○ 선생님이 말아주신…”, “△△이 말았어”, “술친구 만나가지고 (행복하셔)” 등의 내용을 장시간 방송한 바 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출연자 간의 대화보다 음주장면을 지나치게 부각해 자칫 시청자들에게 음주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심어주거나 음주를 부추길 우려가 있다”며 결정 이유를 밝혔다.

이밖에 청소년시청보호시간대에 등장인물들의 흡연 장면이 다수 포함된 영화 ‘검사외전’을 여과 없이 방송한 영화전문채널 OCN에 대해 법정제재인 ‘주의’를 결정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