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모이’ 윤계상 “쉽지 않았던 영화, 참여해 행복한 마음뿐”

‘말모이’ 윤계상 “쉽지 않았던 영화, 참여해 행복한 마음뿐”

영화 ‘말모이’ 윤계상이 이번 영화를 촬영하며 느낀 부부을 말했다.

18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말모이’ 언론시사회가 개최됐다. 이날 언론시사회에는 주연배우 유해진, 윤계상 그리고 연출을 맡은 엄유나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윤계상은 “처음에 시나리오를 봤을 때 너무 재밌었다. 막상 캐릭터를 하다 보니 너무 어려웠다. 내가 생각한 것보다 큰 꿈을 가지고 있고, 의지도 컸다. 계속 그런 갈등의 촬영이 진행됐다. 그 촬영에 한 신을 버거워하면서 찍었던 기억이 난다. 작품을 끝내고 영화를 봤을 때, 배우로서 이 영화를 보지 못하겠더라”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모자란 것 같은 내 자신이었다. 이 영화에 류정환으로 참여한 것에 대해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쉽지 않았지만, 이런 영화에 참여할 수 있게 돼 행복한 마음뿐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말모이’는 우리말 사용이 금지된 1940년대, 까막눈 판수(유해진 분)가 조선어학회 대표 정환(윤계상 분)을 만나 사전을 만들기 위해 비밀리에 전국의 우리말과 마음까지 모으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오는 2019년 1월9일 개봉.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