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루왕’ 메리필드, KC와 4+1년 계약 체결… 최대 26M

위트 메리필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늦깎이 메이저리거 위트 메리필드(30)가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4+1년 계약을 체결했다. 자유계약(FA)선수 1년차까지 포함하는 계약이다.

캔자스시티는 29일(한국시각) 메리필드와 4년-1625만 달러의 연장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는 75만 달러의 바이아웃 금액을 포함한 보장 계약 내역이다.

이어 2023시즌에 1050만 달러의 구단 옵션이 걸려있다. 또한 바이아웃 금액은 75만 달러. 따라서 5년-2600만 달러, 4년-1625만 달러가 될 수 있다.

우선 메리필드는 오는 2019시즌에 100만 달러를 받고, 이후 연봉은 2020시즌 500만 달러, 2021시즌 675만 달러, 2022시즌 275만 달러.

또한 2023시즌에는 1050만 달러의 구단 옵션이 걸려있고, 바이아웃 금액은 75만 달러다. 2023시즌은 FA 1년차에 해당한다.

메이저리그 4년차를 맞는 메리필드는 27세에 데뷔한 늦깎이. 지난해에는 158경기에서 타율 0.304와 12홈런 60타점, 45도루와 OPS 0.806 등을 기록했다.

내야수와 외야수를 겸하고 있고,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최다안타 1위에도 올랐다. 출루율이 유지된다면, 계속해 좋은 성적을 낼 전망이다.

또한 메리필드는 지난 2017년과 지난해 모두 도루 성공률 80%를 넘겼다. 이는 도루를 위한 도루시도를 하지 않는 다는 것. 메리필드의 장점 중 하나다.

메리필드가 지난해 기록한 FWAR은 무려 5.2에 달한다. 발로도 팀에 도움을 줬을 뿐 아니라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좋은 모습을 보였다.

단 이번 캔자스시티와 메리필드의 계약 조건이 작은 것은 늦은 나이에 데뷔한 것과 많은 홈런을 때리지 않는 다는 점이 작용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