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 뷸러, 시즌 첫 등판서 와르르… 3이닝 5실점

워커 뷸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해 뛰어난 모습을 보였던 워커 뷸러(23, LA 다저스)가 이번 시즌 첫 선발 등판 경기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5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뷸러는 1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뷸러는 3이닝 동안 66개의 공(스트라이크 45개)을 던지며, 5피안타 5실점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탈삼진은 1개도 없었다.

시작은 좋았다. 뷸러는 1회와 2회를 모두 삼자범퇴로 돌려세웠고, 3회 수비에서도 단타 1개만을 맞았다. 3회까지 투구에는 별다른 이상이 없었다.

하지만 문제는 4회 터졌다. 뷸러는 4-0으로 앞선 4회 들어 아웃 카운트를 단 1개도 잡지 못한 채 안타 3개와 볼넷 1개를 내주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뷸러는 4회 선두타자 일마데로 바르가스에게 2루타를 맞은 뒤 데이빗 페랄타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또 아담 존스에게 단타를 맞아 무사 1,2루 위기.

이후 뷸러는 와일드피치로 무사 2,3루 위기를 맞았고, 제이크 램을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결국 뷸러는 무사 만루의 위기를 자초했다.

결과는 최악이었다. 뷸러는 무사 만루 위기에서 케텔 마테에게 2타점 적시타를 내줬고,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망설임 없이 강판을 지시했다.

LA 다저스 구원으로 나선 페드로 바에즈는 이어진 위기에서 닉 아메드에게 2타점 2루타를 내줬고, 뷸러의 자책점은 총 5점이 됐다.

또 LA 다저스는 바에즈가 투수 루크 위버에게 2점 홈런을 내줘 4회에만 7실점하며 크게 무너졌다. 4-0으로 앞서던 경기가 단숨에 4-7이 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