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효진의 사심픽②] 트와이스, 필연적인 성장통…4월 히든송12

[전효진의 사심픽②] 트와이스, 필연적인 성장통…4월 히든송12

타이틀곡을 제외하고는 팬들만 아는 '그 노래'가 되기 일쑤인 수록곡. 오늘 하루만 해도 피 땀 눈물 흘려가며 만든 수많은 수록 곡들이 묻히고 있습니다. 이에 매달 앨범별로 가장 돋보이는 히든 트랙을 선정하기로 했어요. 선정 기준은 철저하게 기자 취향이고, 선정 이유도 기자 마음입니다. 댓글로 나만의 히든송을 추천해주셔도 됩니다! - 4월1일부터 4월29일까지 발매된 앨범을 기준으로 하며 히든송 배열은 발매일순입니다-

◆ 정승환 미니 2집 [안녕, 나의 우주] : 뒷모습

- 발라드 세손이 들려주는 힐링곡. 정승환만의 목소리와 감정 표현력은 역시나 노래의 맛을 살린다.


◆ 트와이스 미니 7집 [FANCY YOU] : GIRLS LIKE US, TURN IT UP, STRAWBERRY

- 타이틀곡 ‘FANCY’에 대한 아쉬움을 상쇄할만한 수록 곡들로 채워져 있다. 이에 ‘FANCY’를 둘러싼 호불호를 5년차 그룹이 거쳐야할 성장통이라고 표현하겠다. 적어도 “트와이스 노래는 동요”라는 편견을 깨주었으니까. 전작과 비교할 수 없이 다양한 시도를 한 데 의미를 둔다.


◆ 손동운 미니 1집 [Act1 : The Orchestra] : Decrescendo

- 전작 [Prelude : 목소리]에선 매력을 느끼지 못했다. 하지만 미니 1집은 더 섬세하게 다듬은 목소리로 완성도를 높였다. 전작의 수록곡인 ‘Crescendo’와 커플인 ‘Decrescendo’, 바로 이거다!


◆ 베리베리 미니 2집 [VERI-ABLE] : Love Line, 밝혀줘

- 이제야 베리베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진작 이렇게 하지.


◆ 엔플라잉 [봄이 부시게] : 불놀이 (Flowerwork), Preview

- ‘옥탑방’ 차트 역주행 효과일까. 꽉 찬 앨범으로 컴백했다. 그 중 추천하는 두 개 수록 곡에는 랩, 보컬, 록이 어우러진 밴드 특유의 장점을 고스란히 담았다.


◆ 더보이즈 싱글 2집 [Bloom Bloom] : Butterfly (몽중)

- 지난 앨범에서 ‘자각몽’을 통해 처음으로 12명의 역량을 오롯이 느낄 수 있었다. 추천하는 히든송 ‘Butterfly(몽중)’을 들으니 ‘자각몽’이 떠올랐다. 더보이즈는 섬세하게 노래할 줄 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