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하이, 콘서트 영화 패러디 포스터 “박찬욱·이병헌 감독도 인정”

에픽하이, 콘서트 영화 패러디 포스터 “박찬욱·이병헌 감독도 인정”

그룹 에픽하이(EPIK HIGH)의 브랜드 소극장 콘서트 ‘현재상영중 2019’ 5종 테마 포스터가 공개돼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최근 에픽하이(타블로, 투컷, 미쓰라)는 영화 ‘극한직업’, ‘친절한 금자씨’, ‘완벽한 타인’, ‘늑대 소년’, ‘아저씨’를 ‘급한직업’, ‘친절한 쓰라씨’, ‘완벽한 라임’, ‘늙은 소년’, ‘아버찌’로 재치 있게 패러디한 ‘현재상영중 2019’ 5종 테마 포스터 및 개별컷을 공개했다.

공개된 다섯 종의 포스터는 합성으로 착각할 정도로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한다. 얼핏 보면 실제 영화 포스터라고 해도 어색함이 없을 만큼 자연스럽고 코믹한 비주얼이 에픽하이의 유쾌한 이미지를 한층 더 부각시키고 있다.

‘패러디 포스터를 찍기 위해 콘서트를 하는 그룹’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매 회 합성 대신 완벽한 분장과 재현을 고집하는 에픽하이인 만큼, 5월 27일에 공개될 아직 밝혀지지 않은 하나의 포스터가 어떤 것일지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현재상영중 2019’ 포스터를 본 원작 감독들도 에픽하이의 센스 넘치는 패러디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친절한 금자씨’를 연출한 박찬욱 감독과 ‘극한직업’을 연출한 이병헌 감독은 퀄리티 높은 패러디 포스터에 연신 감탄했다.

2015년 첫 공연을 시작한 후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현재상영중’은 영화와 콘서트를 결합한 에픽하이만의 브랜드 소극장 공연이다. 콘서트 당일 관객들의 투표로 공연 테마가 정해지는 특별한 콘셉트가 더욱 흥미를 자아낸다.

에픽하이의 소극장 콘서트 ‘현재상영중 2019’은 8월 2일부터 4일, 9일부터 11일까지 서강대학교 메리홀에서 총 8회 공연으로 개최된다. 티켓은 오는 21일 오후 8시 온라인 예매사이트 멜론티켓에서 단독 오픈된다.

[사진 = ㈜ 모티브프러덕션 제공]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