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라차차 만수로’ 김수로가 구단 인수 금액에 대해 함구했다.
김수로는 21일 오후 서울 구로구 라마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KBS2 ‘으라차차 만수로’ 제작발표회에서 “구단 인수 금액은 사실 크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구단을 인수했다는 소식에 다들 놀라워했는데 가족을 부양하느라 돈이 정말 없다. 열심히 살면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을 만한 금액이었다”며 “‘으라차차 만수로’를 통해 밝혔으니 보면 정확한 금액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금액이 중요한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문성은 “김수로가 정말 돈이 없는 게 맞다. 우리가 몸소 체험했다”며 “촬영 가기 전에 런던에 대한 꿈을 많이 꿨다. 그런데 고생을 많이 했다. 우리 다 살이 좀 빠진 것 같지 않나. 이런 열정 페이가 없더라. 사회적으로 고발해 달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수로는 구단주로서의 목표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13부에서 9부 리그까지 가는 것이다. ‘빅픽처’를 말씀드리기 힘든 게 올해 농사를 잘 지어야 하는데 흉년이 되면 계속 밀린다. 방송을 통해 진정성 있게 풀어가는 게 맞을 것 같다”고 고백했다.
‘으라차차 만수로’는 영국 축구 13부 리그 첼시 로버스를 인수한 김수로와 흙수저 구단 운영진을 맡아 짠내 나는 생활을 펼치게 된 이시영, 카이(엑소), 럭키, 박문성, 백호(뉴이스트)의 이야기를 담은 예능 프로그램이다. 21일 밤 9시 50분 KBS2에서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