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이슈] 강인 탈퇴 "멤버들에게 항상 미안"…슈퍼주니어 새출발 (종합)

입력 2019-07-11 16: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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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이슈] 강인 탈퇴 "멤버들에게 항상 미안"…슈퍼주니어 새출발 (종합)

강인이 그룹 슈퍼주니어를 떠난다. 한경, 김기범에 이어 세 번째 탈퇴 멤버다.

강인은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는 이제 오랜 시간 함께했던 ‘슈퍼주니어’란 이름을 놓으려 한다”고 탈퇴를 공식화했다.

이어 “항상 멤버들에게는 미안한 마음뿐이었다. 하루라도 빨리 결심하는 것이 맞다고 항상 생각해왔지만 못난 나를 변함 없이 응원해 주시는 분들과 회사 식구들이 마음에 걸려 쉽사리 용기 내지 못했다. 그 어떤 것도 내가 혼자 결정해서는 안된다는 생각도 했다"며 "하지만 내 문제로 인해 겪지 않아도 될 일들을 겪는 멤버들을 지켜보면서 더 이상 늦춰서는 안되겠다는 판단을 하게 됐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14년이란 오랜 시간 동안 언제나 과분한 사랑을 주신 E.L.F. 여러분에게 가장 죄송한 마음이다. 많이 늦었지만 슈퍼주니어란 이름을 내려놓고 홀로 걷는 길에도 항상 미안함과 고마움을 가슴에 새기고 나아가겠다”며 “끝까지 나를 배려해 준 멤버들과 회사 식구들에게 정말 감사하다는 전한다. 언제나 슈퍼주니어가 승승장구하기를 응원하겠다. 감사하다”고 인사를 했다.

이로써 강인은 한경, 김기범에 이어 슈퍼주니어의 세 번째 탈퇴 멤버가 됐다. 한경은 SM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 분쟁에서 이기면서 팀을 떠났고 김기범은 연기 활동을 위해 그룹에서 나갔지만, 강인의 탈퇴는 팬들의 신뢰를 얻지 못한 데서 비롯됐다. 2009년 폭행 사건 구설을 시작으로 음주운전과 뺑소니 등으로 SM엔터테인먼트 대표 문제아로 각인되면서 팬들에게도 외면받았기 때문이다.


특히 하반기 예정된 슈퍼주니어 컴백 활동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앞서 Label SJ 측은 "올 하반기 예정되어 있는 슈퍼주니어 정규 9집 앨범은 멤버들과의 논의 끝에 이특, 희철, 예성, 신동, 시원, 은혁, 동해, 려욱, 규현 9인이 참여한다"며 "팀 활동에 참여하지 않는 강인과 성민은 향후 별도의 개인 활동으로 인사드릴 계획"이라고 한 바 있다.

관련해 소속사 레이블SJ 측은 11일 동아닷컴에 “강인이 슈퍼주니어에서 자진 탈퇴했다. 멤버들도 회사도 강인의 뜻을 존중하기로 결정했다”며 “팀에서는 탈퇴하지만 전속계약은 유지된다. 향후 개인 활동 역시 정해진 바 없다"고 덧붙였다.


슈퍼주니어는 리더 이특조차 "우리 멤버가 몇 명인지 헷갈린다"고 말할 정도로 다인원을 보유한 그룹인만큼 탈퇴 및 군복무로 인한 긴 공백기 등을 겪었다. 최근 막내 규현을 마지막으로 모든 멤버가 국방의 의무를 마쳤고, 강인까지 탈퇴를 선언하면서 팬들은 재정비된 슈퍼주니어의 새 출발에 주목하고 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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