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 테일러, 결국 왼 팔뚝 골절상… 10일 IL 올라

크리스 테일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경기 도중 투구에 팔을 맞은 크리스 테일러(29, LA 다저스)가 결국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재검진 결과 골절상이 발견됐다.

LA 다저스 구단은 16일(이하 한국시각) 테일러를 10일 부상자 명단에 올린다고 전했다. 부상자 명단 등재 사유는 왼쪽 팔뚝 골절상이다.

앞서 테일러는 지난 15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 도중 92마일의 투구에 왼쪽 손목을 맞았다. 테일러는 경기 후 극심한 고통을 호소했다.

이에 테일러는 경기 직후 엑스레이 촬영을 실시했으나 뼈에는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통증이 지속된 것.

이후 테일러는 16일 엑스레이 재검진을 받았고, 왼쪽 팔뚝 골절을 확인했다. 이에 LA 다저스는 곧바로 테일러를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테일러는 부상 전까지 시즌 90경기에서 타율 0.261와 8홈런 41타점 33득점 68안타, 출루율 0.334 OPS 0.787 등을 기록했다.

지난 2017시즌에는 21홈런으로 장타력을 자랑했다. 또 지난 2년간 FWAR에서 4.8과 3.1로 연봉에 비해 매우 좋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타격에서 삼진이 많은 선수. 테일러는 지난 2년간 각각 삼진 141개, 178개를 당했다. 이번 시즌 역시 볼넷 29개를 얻는 동안 삼진 81개를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