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 부활’ 류현진, 7이닝 무실점 6K… 휴식이 답이었다

입력 2019-09-15 10: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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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 LA 다저스)이 노 디시전으로 13승 달성에는 실패했으나, 7이닝 무실점으로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류현진은 15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에 위치한 시티 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류현진은 7회까지 90개의 공(스트라이크 61개)을 던지며,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볼넷 없이 탈삼진은 6개.

이로써 류현진은 최근 4경기에서의 부진에서 탈출하는데 성공했다. 류현진은 앞선 4경기에서 단 1차례도 6이닝 이상의 투구를 하지 못했다.

류현진은 2회 2사 후 로빈슨 카노, 3회 2사 후 아메드 로사리오에게 단타를 맞았을 뿐 나머지 타자를 모두 범타로 제압했다.

특히 류현진은 3회 2사 1루 상황부터 7회까지 13타자 연속 범퇴를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류현진은 그 동안의 부진에서 완벽하게 탈출했다.

이로써 류현진은 시즌 평균자책점을 2.45에서 2.35까지 낮췄다. 또 지난 2013시즌 이후 개인 통산 2번째로 규정 이닝을 채웠다.

류현진은 이날 호투로 27경기에서 168 2/3이닝을 던지며, 12승 5패와 평균자책점 2.35를 기록했다. 볼넷과 탈삼진은 24개와 148개.

단 류현진은 맞대결을 펼친 제이콥 디그롬이 7이닝 무실점 8탈삼진으로 완벽한 모습을 보이며, 승패 없이 노 디시전에 만족해야 했다.

비록 승리는 거두지 못했으나 그 동안의 부진에서 탈출하는 모습을 보인 것이 가장 큰 소득. 역시 류현진에게는 휴식이 답이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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