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강성훈 “팬 선물 판매 논란 죄송…스타일리스트와 관계 정리”

입력 2019-10-02 18: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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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훈 “팬 선물 판매 논란 죄송…스타일리스트와 관계 정리”

강성훈이 팬들이 준 선물을 중고로 판매했다는 소식에 공식입장을 밝혔다.

강성훈은 1일 인스타그램 계정에 “며칠 전 불미스러운 일을 보도로 접해 굉장히 당황스럽고 무엇보다 팬들에게 너무 죄송스럽다. 수개월 전에 이전 팬클럽 운영자이자 스타일리스트였던 그 분과 업무적인 부분과 개인적으로 도움 받았던 것까지 모든 관계를 정리하게 됐다”고 썼다.

이어 “그 분이 구체적으로 어떤 물품을 보관한지는 몰랐다. 관계를 정리하면서 내가 업무상 편의를 위해 보관을 맡겼던 것 중 필요한 것들은 일부 돌려받았고, 나머지 물품은 그 분이 정리한 것으로 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그러는 동안 그 분이 보관 중인 물품을 처분하는 과정에서 팬들이 준 선물까지 섞여 있다는 사실을 이번 보도를 통해 알게 되어, 나 역시 몹시 당혹스럽다. 모두 하나 하나 세세히 챙기지 못한 내 불찰”이라고 이야기했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강성훈이 팬에게 선물받은 명품 등을 온라인 중고 장터에 판매했다는 내용이 글이 올라왔다. 논란이 된 물품은 명품 브랜드 L 사의 강아지 목줄이다. 선물을 한 팬이 ‘전국에 딱 하나 있다’며 팬 갤러리에 인증했는데, 이번에 온라인 중고 장터에서 해당 물품을 판매한다는 거래 판매 게시물이 등장한 것이다.

또한, 판매자 개인정보가 강성훈이 말하는 ‘그 분’(팬들에게는 강성훈 여자친구로 알려짐)과 일치한다는 점에서 논란이 됐다. 이에 강성훈은 뒤늦게 입장을 밝혔다. 문제의 인물과 관계를 정리했고, 물품 판매가 이루어진 사실도 몰랐다는 것이다.


한편 젝스키스로 데뷔한 강성훈은 과거 사기혐의로 피소된 이력부터 최근 기부금 횡령 의혹, 과일 판매상 비하 발언, 매니저 폭행 의혹 등 여러 논란과 의혹에 휩싸이면서 재결합한 젝스키스에서 탈퇴한 상태다. 또한,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도 해지됐다.

● 다음은 강성훈 공식입장 전문

강성훈입니다. 며칠 전 불미스러운 일을 기사로 접해 굉장히 당황스럽고 무엇보다 팬 분들께 너무 죄송스럽습니다. 수개월 전에 이전 팬클럽 운영자이자 스타일리스트였던 그분과 업무적인 부분과 개인적으로 도움 받았던 것까지 모든 관계를 정리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분이 구체적으로 어떤 물품을 보관한지는 몰랐습니다. 관계를 정리하면서 제가 업무상 편의를 위해 보관을 맡겼던 것 중 필요한 것들은 일부 돌려받았고, 나머지 물품은 그 분이 정리한 것으로 압니다.

그러는 동안 그분이 보관 중인 물품을 처분하는 과정에서 팬 분들이 주신 선물까지 섞여 있다는 사실을 이번 기사를 통해 알게 되어, 저 역시 몹시 당혹스럽습니다. 모두 하나 하나 세세히 챙기지 못한 저의 불찰입니다.

다시 한 번 상처 받으신 팬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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