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축구, 세계 최강 미국과 평가전서 0-2 석패

[동아닷컴]

황인선 감독 대행이 이끄는 한국여자축구대표팀이 세계 최강 미국과의 원정 평가전 1차전에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은 4일 오전 9시(이하 한국시각)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샬럿에 위치한 뱅크오브아메리카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 여자축구대표팀과 평가전에서 0-2로 석패했다.

이날 한국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최전방에 문미라(수원도시공사)가 위치하고 2선은 장슬기(인천현대제철), 지소연(첼시FC위민), 강채림(인천현대제철)이 받쳤다.

중원은 이세은(인천현대제철), 조소현(웨스트햄유나이티드WFC)이 맡고 하은혜(구미스포츠토토), 김혜영(경주한수원), 임선주, 김혜리(이상 인천현대제철)이 포백라인을 구성했다. 골문은 김민정(인천현대제철)이 지켰다.

이에 맞서는 미국은 4-3-3 포메이션으로 메건 라피노, 칼리 로이드, 말로리 퓨가 전방에 서고, 앨리 롱, 줄리 얼츠, 로즈 라벨이 미드필더 진을 구성했다. 크리스탈 던, 베키 사우브런, 애비 덜켐퍼, 에밀리 소넷이 포백라인을 이뤘고 골키퍼로는 애슐린 해리스가 출전했다.

세계 최강 미국을 맞아 한국은 좋은 경기력을 보였지만 전반 추가 시간에 앨리 롱에게 실점을 허용했다. 이어진 후반전에는 후반 31분 라피노의 코너킥을 말로리 퓨가 헤더 골로 연결하며 한국은 결국 0-2로 패했다.

한편, 한국과 미국의 2차전은 7일 시카고에서 열린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